'기행 끝판왕' 신조 '사퇴하는 거 아니었어?'

박재웅 2022. 9. 2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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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일본 프로야구엔 한 괴짜 감독이 있습니다.

선수 시절부터 유쾌한 기행을 일삼고, 자신의 재신임을 팬들에게 묻는 퍼포먼스까지.

그 과정도 정말 드라마 같네요.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프로야구 최하위 니혼햄의 홈 최종전.

자신의 SNS에 중대 발표를 예고한 감독이 경기 직후 그라운드에 나타납니다.

[신조 쓰요시/니혼햄 감독] "이번 시즌을 끝으로 '빅 보스'의 유니폼을 벗게 됐습니다. 고마웠습니다."

모두가 자진 사퇴를 예감한 순간.

갑자기 장내 음악이 바뀌더니…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감독이 재등장합니다.

[신조 쓰요시/니혼햄 감독] "오늘 내년 시즌도 감독직을 제안받았는데 아직 답은 하지 않았습니다. 내년에 제가 신축 구장에서 감독으로 지휘해도 되겠습니까?"

모든 팬들이 당황했을 만큼의 깜짝 퍼포먼스.

결국 니혼햄을 다시 맡게 된 신조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남다른 기행으로 유명했습니다.

가면을 쓴 채 경기장에 뛰어들어가고… 물병으로 시타를 하는가 하면..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하는 차원이 다른 팬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2년 전엔 마흔여덟의 나이로 은퇴 14년 만에 현역 복귀까지 꿈꿨습니다.

비록 그 꿈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올 시즌 니혼햄 사령탑에 선임되고 나서도 여전히 상상을 초월하는 등장과 시타로 괴짜다운 모습만은 잃지 않은 신조 쓰요시.

감독 첫 시즌을 마감하는 자리에서 극적인 방법으로 팬들에게 재신임을 확인하며 자신만의 유쾌한 야구 기행을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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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권태일

박재웅 기자 (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12635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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