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 다시 교육부 수장..'자율·경쟁' 무게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했습니다.
10년 전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정책을 진두지휘했던 이 후보자는 자율과 경쟁에 초점을 맞춘 교육정책을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끌어올릴 거라는 관측입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박순애 부총리 사퇴 이후 50여 일째 공석 상태였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직에 이주호 전 교과부 장관이 지명됐습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이주호 후보자는) 그동안 교육현장, 정부,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한 미래인재 양성 또 교육 격차 해소 등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학자 출신인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당시 교육과학문화수석, 교과부 1차관을 거쳐 3년간 장관을 지냈습니다.
특히 학업성취도 평가를 비롯해 입학사정관제, 고교다양화 프로젝트, 교원평가 등 찬반논란이 거센 민감한 정책들을 강력하게 추진하며 'MB 교육정책의 설계자'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10년 만에 다시 교육부를 진두지휘하게 된 이 후보자는 '자율과 경쟁'에 무게를 둔 교육정책들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반고 전환 여부를 오는 12월까지 확정해야 하는 자사고와 국제고, 외고는 존치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진보성향 교원단체들은 이 후보자 지명 소식에 술렁였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교육은 사라지고 극단의 점수 경쟁만 남았던 MB 시절로 교육을 돌리려는 것이냐"고 비판하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 후보자가 교육 장관에 임명되면 안병영 전 장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교육장관직에 두 번 오르는 사례가 됩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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