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IRA 우려 전달..해리스 "한국내 논란 개의치않아"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한 우리 기업의 우려를 전달했는데요.
해리스 부통령은 "해소할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하고,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관련해 미국 측 입장도 전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85분간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 4개월 만에 우리나라를 찾은 데 대해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또다른 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도 "이번 회담이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 방한의 연장선상에 있다"며 동맹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우리 국민의 자유, 안전, 번영을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한미동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근 70년 간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태지역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이 되어 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우려도 전달했습니다.
미 상원의장을 겸하고 있는 해리스 부통령은 "법 집행과정에서 해소 방안이 마련될 수 있게 챙겨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보다 진전된 답변이라 해석했고, 백악관도 "법이 시행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협의키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양국 기본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지난주 뉴욕에서 한미 정상간 환담 후 불거진 발언 논란 등에 대한 미국 측 입장도 전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실 부대변인> "한국 내 논란에 대해 미국 측으로서는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으며"
아울러 한미는 북한 미사일 도발과 핵 법제화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7차 핵실험시 공동으로 마련한 대응조치를 즉각 이행키로 했습니다.
내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 대통령의 방미 계획도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 여성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언급하며 "미국 정부도 여성 역량 강화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윤석열 #해리스 #연합방위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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