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첫 단풍..다음 달 중순 오색빛 절정

김재훈 2022. 9. 2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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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악산에서 올해 첫 단풍이 시작됐습니다.

10월 중순쯤이면 울긋불긋 단풍빛이 절정에 이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올가을은 날씨도 무난해서 예년보다 단풍색이 고울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1,700m 설악산 대청봉 부근.

청명한 하늘 아래 울긋불긋 가을옷이 자태를 뽐내기 시작했습니다.

서늘한 바람을 타고 내려 온 오색 물결이 능선마다 곱게 물들였습니다.

설악산에서 올해 첫 단풍이 시작됐습니다.

<김현정 / 강원지방기상청 주무관> "단풍 시작은 산 전체가 정상으로부터 20% 가량, 단풍 절정은 80% 가량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하며, 단풍 절정은 일반적으로 단풍 시작 약 20일 이후에 나타납니다."

다음 주 부터는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면서 단풍전선은 하루에 약 20km씩 남하합니다.

10월 중순 충청, 10월 하순에는 남부지방의 산들도 알록달록한 색동옷으로 갈아입겠습니다.

오색 단풍빛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는 중부 10월 중·하순, 남부는 10월 하순~11월 초로 예상됩니다.

<장근창 /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 "8월~10월까지의 기온과 일조량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같은 경우는 늦여름 더위가 다소 영향을 미쳐서 단풍 (절정)시기가 하루나 이틀 늦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풍이 제대로 빛깔을 뽐내려면 날씨가 도와줘야 합니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야 잎에 색깔을 내는 염료들이 충분히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달은 맑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많을 것으로 보여, 올해 단풍은 예년보다 고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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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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