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전동킥보드' 불법 운행 여전..매일 150건 넘게 적발

이현기 입력 2022. 9. 2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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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원주입니다.

이달 초, 원주에선 전동킥보드를 타던 3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강원도에선 첫 킥보드 사망사고였는데요.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의 집중단속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4월 강원도의 한 대학갑니다.

안전모를 안 쓴 건 너무 흔하고, 곡예 운전이나 역주행을 하는 전동킥보드도 눈에 띕니다.

이달엔(9월) 원주에서 안전모를 안 쓰고 킥보드를 타던 30대 남성이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숨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상황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안전모를 안 쓴 운전자가 흔하게 발견됩니다.

아예 안 갖고 다니는 경우도 있습니다.

[킥보드 운전자 : "가방에 따로 챙겨갈 수도 없는데, 이렇게 헬멧을 쓰라고 하니까, 조금 그렇습니다."]

안전모가 있는데도 안 쓰기도 합니다.

빌려 타는 킥보드, 이른바 '공유킥보드'라, 안전모가 딸려 나왔는데, 이게 머리에 안 맞는다고 합니다.

[킥보드 운전자 : "모자가 누군가의 머리에 맞춰서 나오는 게 아니라는 점이 오히려 쓰기가 더 불편하게 만들어서. 이걸 안 쓰면 안 된다는 건 아는데 그렇게 한번 다치고 나니까. 괜히 무서워져서."]

이런 전동킥보드 불법 운행에 대해 강원경찰청은 이달(9월) 14일부터 강원도 전역에서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딱 보름 만에 단속 건수가 2,100건을 넘었습니다.

불법 운행이 매일 150건 정도씩 단속된 셈입니다.

적발 유형별로는 안전모 미착용이 79%로 압도적으로 많고, 무면허 운전과 승차정원 위반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봉구/원주경찰서 교통단속반장 : "전동킥보드를 운행하시는 분들은 아무렇지 않게 그냥 자전거 타듯이 이렇게 타실 수 있지만, 경각심을 가지고 운행하시거나 법규를 잘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은 다음 달(10월)까지 집중 단속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강원작가트리엔날레 2022’ 평창에서 개막

강원도는 오늘(29일) 평창군 진부면문화센터에서 '사공보다 많은 산'이란 주제로 '강원트리엔날레 2022' 개막식을 열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강원도에 연고를 둔 작가 160여 팀이 참여해, 회화와 조각, 설치 예술 등 미술작품 250여 점을 선보입니다.

이 행사는 올해 11월 7일까지 평창송어축제장과 월정사 등 6곳에서 계속됩니다.

문화재청, 영월 창절사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은 영월 '창절사'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을 예고했습니다.

'영월 창절사'는 사육신 등 충신들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1685년에 건립돼 1705년에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현 위치로 옮겼습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과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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