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이동형 "尹, 총체적 난국.. 곧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질수도" 

MBC라디오 입력 2022. 9. 29. 19:45 수정 2022. 9.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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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시사평론가>
- 尹, 거짓말 논란 불거지고 후폭풍 몰려올 듯
- 쓴소리 참모 없을 시 尹 계속 무너질 것.. 25%도 깨질 듯
- 尹 과거 정치에 빠져.. MBC 공격으로 프레임 못 바꿔
- 이재명의 기본 사회는 조삼모사.. 기본소득 비판 생각해 봐야
- 민주당 지지율 상승 못할 시 당내 이재명 흔들기 시작될 듯
- 민주당, 한동훈 들쑤시며 몸집 키워줄 뿐.. 가만히 내버려 둬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동형 시사평론가


◎ 진행자 > 이번 주 ‘뉴스하이킥’이 가을 개편을 맞아서 오늘과 내일 특별한 대담을 준비했습니다. 뉴스하이킥 개편특집 <고수를 만나다> 이틀 동안 정치권의 고수를 한 분씩 모셔서 혼란한 정국의 맥을 좀 짚어보려고 하는데요. 오늘 만나볼 첫 번째 고수, 방송 고수이자 정치평론의 고수 이동형 작가입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직접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동형 > 안녕하십니까. 이동형입니다.


◎ 진행자 > 네, 안녕하십니까?


◎ 이동형 > 내일 고수는 누가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 진행자 >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내일 오십니다. 그래서 진보 보수 양 진영의 고수 한 분씩을 지금 모시고 있습니다. 이동형 작가 나오신다고 광고가 나갔더니 채팅창이 지금 불이 나고 있고요.


◎ 이동형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문자 댓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박** 님께서요. ‘이 작가 얘기가 너무 궁금해’라고 주셨고요. 이** 님은 ‘작가 사랑한다’ 이렇게 주셨고요. 구*** 님께서는 ‘일단 동접 2만 찍고 가자’라고 주셨습니다. 혹시 이** 님 아시는 분이십니까?


◎ 이동형 >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이동형 > 그런데 MC자리에 있을 때보다는 이렇게 패널 자리에 있을 때 편하죠. 마음 놓고 이야기 해도 되고 MC자리 있으면 여러 가지 고민해야 하고 또 잘못 얘기했다가 이거 또 한쪽으로 치우쳐진 거 아니냐 이런 얘기 들을까봐 아마 굉장히 힘드실 거예요.


◎ 진행자 > 고충을 많이 제가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 이동형 작가와의 특별한 대담 유튜브로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이동형 작가에게 궁금한 점 있으신 분들 또는 의견 남기시고 싶으신 분들 유튜브에서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을 검색해서 들어와 주시면 얼마든지 댓글로 참여가 가능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선 이동형 작가 지난번에 이제 게스트로도 한번 모시기도 했지만 제가 휴가 중에 진행도 해주셨어요. 그 당시에는 저보다 훨씬 낫다고 ‘뉴스하이킥’ 이동형 작가가 해야 된다고 말이 많던데요.


◎ 이동형 > MBC 카메라가 좋더라고요.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 진행자 > 유튜브에서요.


◎ 이동형 > 예.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죠. 윤석열 대통령 해외순방 중에 발생했던 비속어 논란, 그리고 야당에서는 외교참사라고 부르고 여당에서는 야당과 방송의 왜곡과 조작이다, 이렇게 부르고 있는 여러 가지 해프닝들이 있었습니다. 지금 국내에도 중요한 이슈들 많은데 블랙홀처럼 대통령의 말과 외교 관련된 현안들이 지금 다 압도하고 뒤덮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이 상황에서 진정시키는 방향이 아니라 대통령 대통령실 여당은 맞불 작전 더 키우고 공격하고 이런 방향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지금 이 상황.


◎ 이동형 > 원래는 외교참사냐 아니냐 이렇게 논쟁이 돼야 정상적인 거죠. 성과가 있었느냐 없었느냐, 그런데 지금 표 진행자 말씀처럼 블랙홀처럼 돼버렸거든요. 다른 얘기 하나도 안 나오고 이 얘기만 하고 있는데 딱 일주일째입니다. 그런데 한번 돌이켜 생각해 보세요. 대통령이 자신의 비속어에 대해서 인정하고 사과를 하고 카메라가 있는지 몰랐다, 겸허하게 사과하면서 아마 앞으로는 이런 일 없을 것이다 이랬으면 이틀 정도 하고 끝났을 문제예요. 야당에서 계속 못 잡습니다. 이걸 어떻게 잡습니까. 사과를 해버렸는데. 그러니까 바이든 대통령이 기자한테 또 심한 욕을 한번 했었잖아요. 그런데 왜 그게 문제가 안 됐냐, 바로 전화했거든 그 담당 기자에게 욕한 사람에게. 그래서 미안하다, 그래서 기자가 앞으로도 나는 당신에 대한 비판을 하겠다, 괜찮다, 이렇게 해서 아무렇지도 않게 끝나버렸거든요. 그런데 우리 대통령이 사과를 안 하잖아요. 그리고 정부여당이 끝 간 데가 없는 비호를 한단 말이죠. 국민의 70% 가까이가 날리면이 아닌 것 같은데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니다 그게 맞다고 하면서 계속해서 비호하다 보니까 이 논란이 지금 일주일째인데 저는 상당부분 앞으로도 더 간다. 이게. 왜냐하면 지금 와서 사과하기도 뭐하잖아요. 그리고 대통령이 진상을 조금 보자고 그랬는데 본인이 얘기한 이야기지 않습니까. 어떻게 진상을 조사한다는지 이해가 안 가요. 그리고 저는 더 심각한 문제가 윤 대통령이 과거 검찰총장 시절 후보 시절부터 거짓말 논란이 조금씩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청문회장에서 윤우진 사건이 있었을 때 변호사 소개해 준 적 없다고 했는데 녹취록이 나왔지 않습니까, 그게 거기 한번 가봐라. 또 윤우진 세무서장이 윤석열 총장이 나한테 보냈다, 사람을. 이렇게 얘기했고 거짓말 논란에 휩싸여버렸죠. 그 이후에도 또 여러 가지가 있었지 않습니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해서 문제, 그리고 후보 시절에는 왕(王)자 문제, 왕(王)자를 3번 새겨 나왔는데 주민 이웃 할머니가 써줬다, 그걸 누가 믿겠습니까? 그런 문제라든가 또 우리 아내가 구약성서를 다 외운다든가 그런데 그런 그동안에 있었던 거짓말은 착각했을 수도 있지, 표에 안 되니까 약간 오바했을 수도 있겠지 그런 점으로 넘어갔거든요. 그런데 이번 이 이야기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직접적으로 보고 들었단 말이에요.


◎ 진행자 > 자꾸 보라고 했잖아요. 대통령실 홍보부석이.


◎ 이동형 > 그러니까 앞으로 대통령이 이런 스탠스면 또 이런 거짓말 논란이 불거질 수 있겠다, 그러면 예전과 다르게 엄청난 폭풍이 몰려올 수 있겠다. 그런 걱정이 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는 대통령이나 참모들이 확실하게 조언을 했어야 하는데 그걸 못했다는 게 좀 안타까워요.


◎ 진행자 > 대통령실이나 참모들이 확실한 조언을 했어야 하는데 못했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럼 참모들과 대통령실에 있는 직원들의 문제인가요, 대통령은 조언을 못 받아서 안 받아서 지금 이렇게 하고 있다고 보세요?


◎ 이동형 > 처음에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소위 말하는 정치 고관여층은 MBC가 보도하기 전에 소위 말하는 지라시로 이걸 다 받았습니다. 기자 단톡방이 돌고 있다. 저도 9시 조금 넘은 시간에 받았거든요. 그리고 대통령실에서 보도를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것까지 전파가 된 상태란 말이죠. 만일 그때 바이든이라고 했다고 하면 그때 정정을 했겠죠. 그런데 이거를 14시간 지나고 나서 바이든이라고 얘기하니까 아무도 못 믿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면 14시간 동안 우리가 생각했을 때는 14시간 동안 대책회의 했구나, 이렇게 밖에 생각을 할 수 없는 거예요. 그럼 14시간 대책회의에서 나온 게 고작 이XX는 대한민국 국회고 바이든이 아니고 날리면이다, 그렇게 돼버리니까 이거는 걷잡을 수 없는 걸로 가는 거죠. 사건이 불거졌을 때 직접 대통령한테 뭐라고 말씀하셨느냐, 혹은 영상이 나왔었지 않습니까 보여주면서 어떻게 된 일이냐 그렇게 했어야 되는데 과연 그걸 했는지, 아니면 대통령이 빠진 상태에서 자기들끼리 모여서 어떻게 하면 이 난국을 헤쳐 나갈까 이렇게 했는지 그걸 모르겠다는 거예요. 이렇게 소위 말해서 대통령에 조언하고 귀에 쓴소리 하는 사람이 없다고 하면 저는 지금 지지율 30% 일단이 무너졌지 않습니까.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진다고 봐요.


◎ 진행자 > 쓴소리 하는 사람이 없는 문제만이 아니고 사실 여러 이야기가 나옵니다. 지금. 특히 유승민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이런 얘기까지 했어요. 대통령실을 향해서 국민들을 개돼지로 취급하는 코미디를 중단하고 사과해야 한다, 이렇게 하태경 의원도 그렇고 여러 의원들이 처음에 허은아 의원도 이 방송에 나오셔서 본인이 국민께 유감 표명 사과도 하고 했어요. 그런데 동아일보 칼럼 오늘 나온 걸 보면요. 다른 이야기가 있습니다. 뭐냐 하면은 이런 직언 전언을 하지 않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아예 반대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한 측근이 있고, 이런 측근을 경계해야 한다. 그런 측근이 중도층과 보수까지 등 돌리게 만들고 대통령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그러면 뭔가 다른 이야기하는 여러 참모들 측근들이 있고 그중에 대통령이 하나를 선택했다, 이렇게 봐야 됩니까?


◎ 이동형 > 그건 대통령 내부 일이니까 저희가 알 수가 없습니다만 방금 표 DJ가 말씀하신 것처럼 이 사건이 초기에 불거졌을 때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거 안 된다 이렇게 하면, 분명히 말이 나왔단 말이죠. 그게 조금씩 지금 숙여 들어가고 있어요. 그게 뭐냐하면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이라는 사람들의 발언이 워낙 세져버리니까 말을 못하고 있는 거예요. 한쪽으로 휩쓸려가는 경향이 있는데 아무리 진영을 나눠가지고 싸운다고 하더라도 옳고 그름이 있는 거잖아요. 게다가 과거처럼 어떤 정치적 위기에 몰렸을 때 프레임을 전환해서 바꾸는 거 예를 들면 92년 대선 직전에 초원복국집 사건 같은 거 그때 사실은 정부 기관단체장들이 모여가지고 지역감정 자극하고 선거에 개입하는 게 문제였는데 이게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해서 아니다 도청이 더 문제다, 이걸로 결국은 뒤바꿔버렸거든요.


◎ 진행자 > 프레임 전환


◎ 이동형 > 프레임 씌었죠. 지금은 그게 안 돼요. 왜냐하면 과거에는 MBC 방송 3사 조중동 밖에 없었지만 지금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 전 국민이 다 유튜브를 다 봤습니다. 프레임을 씌우려야 씌울 수가 없어요. 근데 아직도 과거 정치에 빠져서 우리가 이렇게 프레임을 바꾸면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고 MBC를 공격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MBC만 썼다고 하면 그게 또 먹힐 수도 있어요. 지금 KBS도 그러거든요.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파악하고 쓴 거다.


◎ 진행자 > SBS 주영진 앵커도 화를 냈잖아요. 왜 우리한테는 뭐라 안 하고 MBC한테만 뭐라고 그러느냐.


◎ 이동형 > 외신은 그러면 MBC 받아 쓴 겁니까? 아니거든요. 외신 같은 경우에는 지금 거의 모든 외신이 다 쓰고 있는데 대통령이 언론을 공격한다고까지 지금 쓰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실에서 정무적 판단을 전혀 못하고 있다. 무능을 자꾸 드러내는 건데 아까 좀 초반에 제가 원래는 문제는 외교참사가 아니냐, 이걸로 가야 된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대통령실 무능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이번에 외교부 장관 박진에 대해서 해임건의안도 올라간 상태입니다만 오늘 해리스 부통령하고 만났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그런데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만나기 전에도 한국에 가서 성평등 문제 여성권익 문제 이야기하겠다고 하고 오늘 와서도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기자들 질문에 대통령실에서 여성 문제는 얘기가 없었다하고 백악관에서 했다고 하니까 다시 바꿨단 말이에요, 아 있었습니다, 이렇게. 이게 지금 대통령실이 어느 정도 수준이냐를 나타내는 겁니다. 아니 같이 앉아서 얘기했는데 왜 얘기를 안 했다고 하죠?


◎ 진행자 > 상대방이 발표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할 것이 분명하고.


◎ 이동형 > 그래서 저는 과거에 보수는 부패하지만 유능하다. 진보는 깨끗하지만 아마추어다, 이런 얘기가 있었지 않습니까. 지금 용산은 총체적 난국 같아요. 그러면 이걸 잡아줄 사람은 여당이다. 그런데 과연 여당에서 그걸 하고 있느냐. 물론 동아일보 말처럼 진언한 측근도 문제이기는 하지만 우리 보도에서 봤습니다만 대통령이 여러 가지 회의를 할 때 본인이 말을 거의 다 장악한다. 78%를. 그러면서 교육부 장관에게 이런 식이면 교육부 해체시키겠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그런 스탠스면 누가 조언을 하겠습니까, 누가 충언을 하겠습니까, 누가 귀에 쓴 소리를 하겠습니까, 못하거든요.


◎ 진행자 > 겁나서요.


◎ 이동형 > 그렇죠. 그래서 대통령이 정치인이 된 지 1년 가까이 좀 됩니다만 아직도 검사 옷을 못 벗었다. 검사 스타일이 검사 조직은 상명하복이지 않습니까. 명령대로면 그냥 쫙 흘러가는.


◎ 진행자 > 과거에는 검사동일체 원칙이라고 했죠.


◎ 이동형 > 있었죠. 그러다 보니까 아직 그 때를 못 벗은 것이 아닌가 그런데 정치인은 정무적 감각이 필요한 거고 억울하더라도 웃어야 되고 적 앞에서라도 비굴해야 되고 이렇게 해야 되거든요.


◎ 진행자 > 필요하다면.


◎ 이동형 > 그렇죠. 그게 지금 없다. 안타깝습니다.


◎ 진행자 > 들으시면서 많은 분들께서 의견 주시고 질문도 주고 계신데요. 그중에서 3***님께서 이동형 작가에게 질문 주셨어요.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진다고 지금 방금 말씀하셨는데 어느 선까지 무너진다고 보시는 겁니까, 그래도 25% 정도는 콘크리트 지지층 아닌가요?’


◎ 이동형 > 30% 선이 무너졌지 않습니까? 30%가 무너졌을 때 대통령실 일부는 괜찮다, 우리는 올라갈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왜 사정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사정정국하면 올라간다. 우리가 잘하는 거니까. 그리고 실제적으로 이재명 대표를 기소한다는 얘기 나오고 경찰이 입건하고 해서 30% 이상 올라갔어요. 그리고 실패한 외교는 없다고 하잖아요. 이게 전 세계에 통용되는 말 아닙니까. 그리고 해외 순방 나가면 올라갈 거다. 그런데 지금 참패해서 오히려 떨어졌단 말이죠. 그러면 저는 25% 충분히 무너진다고 봐요. 게다가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에 근데 지금 의견 주신 청취자가 있는 25%는 콘크리트 아니냐,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 사건에 연루됐을 때도 20% 무너지는 게 쉽지 않았단 말이에요. 그건 사실 굉장히 어려운 건데 만일 25% 20% 떨어지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일어나죠. 아무도 대통령 령을 듣지 않아요.


◎ 진행자 > 그 당시에도 20%선 내려간 뒤에는 막


◎ 이동형 > 걷잡을 수 없었죠.


◎ 진행자 > 10% 밑으로 막 내려갔잖아요.


◎ 이동형 > 그렇습니다. 그래서 당에서 파견돼서 용산으로 갔던 사람들 지금 한꺼번에 다 해임됐지 않습니까. 그나마 정무적 판단이 되는 사람들이 해임됐는데 그 해임된 여러 가지 이유 중에 하나가 용산 내부에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을 밖으로 자꾸 흘리는데 그 사람들이 흘린 거 아니냐. 예를 들면 김건희 여사를 해외 순방할 때 밀착 수행한 민간인, 그런 것들은 내부 소식통이 아니면 모르는 거 아니에요. 그런 것 때문에 그랬다고 하는데 25%가 무너지고 또 무너지면 앞으로 그런 일들이 더 많이 흘러나올 겁니다. 그리고 정권 말기에 가면 일어나는 일들이 정권 초기에 일어날 수 있다. 그러면 지금 총선도 1년 6개월 정도 남았지 않습니까. 여당에서 대통령에게 탈당해달라, 이런 요구가 나올 수도 있어요. 여당 입장에서는 총선에서 해서 내가 승리하는 게 제일 목적이거든요. 더 심각한 상황이 올 수도 있겠다.


◎ 진행자 > 조금 전에 그나마 여당이 뭔가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말씀을 주셨어요. 그런데 오늘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 여당 대표 연설이 있었습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연설을 했는데 그 안에 담긴 내용 중에 보면요. 지금 이 논란이 되고 있는 사태에 대해서 민주당이 대통령을 저주하고 증오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비속어 논란이 MBC가 국기문란 보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특정을 해서 특정 언론사 비판을 했는데요. 이렇게 나서는 여당이 도움이 되겠습니까?


◎ 이동형 > 정진석 의원이 여당에서 가장 선수가 높잖아요. 그래서 비대위원장도 했고, 지금 정권을 본인들이 잡았지 않습니까. 야당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지금 야당 대표 같은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 거예요. 야당대표는 그럴 수 있죠. 정부여당하고 싸우고 또 선명야당을 해야 지지자들이 뭉치고 하니까 그런데 지금 집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야당이 하는 거 보면 야당 탓 언론 탓 비단 이번뿐만이 아니잖아요. 이번에 MBC 이야기 한 거 아니고 계속해서 권성동 원내대표도 언론이 잘못됐다고 얘기했고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이런 표현까지 썼고요. 그리고 문재인 정부 탓 계속 이렇게 가거든요. 정권을 잡았으면 모든 걸 자신들이 책임져야 되는 거죠. 그래서 저는 여당대표 연설로서는 많이 부족한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 들고. 어제 MBC에 항의 방문 나왔었나요? 국민의힘에서.


◎ 진행자 > 네, 왔었습니다.


◎ 이동형 > 그리고 오늘 야당대표가 또 MBC를 다시 한 번 겨냥했는데 프레임을 한번 바꿔보자는 생각이 1번에 있겠지만 저는 또 하나는 이게 빌드업이라고 보거든요. MBC 박성제 사장의 임기가 내년 초로 제가 알고 있는데


◎ 진행자 > 2월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 연임 이야기 나오고 있거든요. 그거는 시키면 안 되겠다. 그래서 지금부터 자꾸 시끄럽게 만드는 거예요.


◎ 진행자 > 흔들어야 되겠다.


◎ 이동형 > 예, MBC가 이렇게 편파적이다. 특히 박성제라는 사람이 편파적이다. 그러니까 MBC는 다 이렇게 보도를 한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서 이례적으로 공문을 보냈지 않습니까? 표 디제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 진행자 > 내용 봤습니다. 6가지 질문 담긴 것.


◎ 이동형 > 내용도 그렇고 안에 형식도 그렇고 공문이 아니에요. 공문을 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이 보낸 공문입니다. 이거. 근데 대한민국 남성들이 대부분 군대에 가지만 군대에서도 공문 많이 쓰잖아요. 이렇게 안 써요. 이렇게 쓰면 고참한테 혼납니다. 진짜.


◎ 진행자 > 내일 나오실 김재원 전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 조작인 줄 알았다. 문자메시지인 줄 알았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 이동형 > 그런 것들이 다 저는 압박이라고 보거든요. 박성제 연임을 막기 위한, 최근에 또 박성제 사장에 대해서 해임하겠다, 이렇게 해서 이거 소집도 한번 했었잖아요. 안 되는 거 알면서도 한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거에 의한 압박이 처음부터 지금 흔들기를 한번 하려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까지 들 정도예요.


◎ 진행자 > 그런가 하면 어제는 야당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을 했습니다. 야당에서는 상당히 공세를 또 높였죠. 정부 외교 참사의 책임을 묻겠다. 그리고 개헌이라는 화두도 꺼냈고요. 야당 교섭단체 대표 연설은 어떻게 보셨어요?


◎ 이동형 >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정부여당을 공격을 많이 안 했다.


◎ 진행자 > 부드러웠다.


◎ 이동형 > 왜냐하면 다른 사람이 아니고 이재명을 선택한 민주당 당원들은 세게 싸워달라고 이재명을 뽑은 거거든요.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지금 여러 가지 사건에 걸려 있고 이렇기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생각보다는 세게 하지 않았다. 그런데 저는 나쁘지 않다고 봐요, 그게. 지금 상황에서는. 그리고 개헌 이야기는 이거 너무나 당연한 거고요. 87년 이후로 개헌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아마 국회의원 300명도 전·현직 대통령 다 생각할 겁니다.


◎ 진행자 > 계속 나왔었죠. 그 얘기는.


◎ 이동형 > 문재인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다 얘기했던 거예요. 개헌하자. 다만 시기 또 개헌을 어떤 식으로 하느냐 이게 안 맞아서 유야무야 유야무야 흘러간 거거든요. 지금부터는 개헌 얘기를 조금 할 필요가 있다고 저는 봐요. 개헌 얘기는 당연히 잘 꺼낸 것 같고 다만 기본소득에 대한 이야기, 기본소득을 대선 때 꺼내 들었는데 별 재미를 못 봤어요. 그러니까 이번에는 기본소득이 아니고 단어를 바꿨죠. 기본사회, 저는 그게 조삼모사라고 보거든요. 뭐가 다릅니까? 단어만 바꾼건데. 본인이 이게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니까 바꾸고 싶지 않은 것 같은데 근데 그렇게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고집 부리는 거랑 뭐가 다르냐. 예를 들면 제2부속실 만들어야 된다, 안 만들고 있잖아요. 그런데 제2부속실이 있었을 때 제2부속실에서 영부인 담당하는 공무원이 대여섯명 됐단 말이에요. 지금은 없는데도 대여섯 명 돼요. 굳이 그거 왜 안 만듭니까? 이해가 안 되잖아요. 그런데 대통령 고집이거든요. 그거는 국무총리가 얘기했어요. 국회 와서. 대통령이 고집이 센 분이어서 그걸 하실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도 이게 대선에 안 먹혔으면 왜 안 먹혔는지 한번 생각을 한번 해보고 지금 소위 말하는 2030 젊은 세대 MZ세대는 이런 복지를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퍼주기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왜 그 사람도 그렇게 생각할까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고 단어만 바꿀 게 아니라 그런 거 한번 전환적으로 한번 해 볼 필요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 진행자 > 지금 일단 야당 상황, 또 이재명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해서 평가를 해 주셨는데 앞부분에서 살짝 수사 받고 있는 사법 리스크를 언급을 해주셨어요. 그 부분 때문인가요. 아니면 지금 지적해 주신 그런 좀 더 야당스러운 그런 모습이 부족한 것 때문인가요. 아니면 정책적인 부분에 대한 변화가 없기 때문인가요. 이렇게 지금 대통령과 여당 대통령실에서 여러 문제가 불거지고 지지율 떨어지고 30% 밑까지 가는데 민주당 야당 지지율은 도대체 흡수를 못하고 있습니까?


◎ 이동형 > 이해가 안 되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인데 지금은 당대표 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이재명을 압도적으로 밀었던 당원들, 사실은 김대중 총재 때보다 더 많이 얻었어요. 역사상 민주당 대표로 있을 수 없는 표를 얻었는데 당분간은 우리가 뽑은 사람이니까 믿어보자라고 할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지지율 답보 상태가 오래 간다. 특히 윤석열 용산 실종으로 해서 지지율이 떨어진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지 못한다. 그러면 당 내부에서 조금씩 비판의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당대표 흔들기가 나올 겁니다. 지금은 안 그렇지만 그래서 이 대표로서는 뭔가 보여줘야 될 거예요. 그런데 야당이 보여주기는 쉽지 않잖아요. 지금 주가는 바닥이고 환율은 오르고 있고 야당 대표가 할 수 있습니까. 할 게 없잖아요. 그러니까 좀 갑갑할 텐데 또 경찰이 입건한 상태고 검찰이 기소하려고 하겠죠. 그래서 검사도 바꾼 거 아니에요. 수사 담당관도. 그런데 지금 현 상태에서 여론조사하면 비슷하지만 약간 높은 걸로 정치탄압이라는 얘기가 나와요. 이재명 대표 수사, 한 55대 45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그 정도로 나오는데 기소를 하게 되면 아마 뒤집어질 거예요. 국민들이 뭔가 있으니까 기소했겠지 아마 이렇게 바뀔 겁니다. 그전에 정치적 프레임으로서 정무적 판단으로서 검찰의 이런 기소를 한번 틀 수 있는 그런 게 필요할 거예요. 쉽지는 않겠지만.


◎ 진행자 > 기소를 하면 달라질 것이다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이게 상당히 민감한 부분인 것이 기소를 한다고 유죄는 아니고요. 계속 재판이 길어질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기소됐다면 뭔가 있겠구나 싶어서 그러면 야당 대표가 계속해서 법정에서 출두도 하고 조사받고 재판 받으면서 그런 상황들을 예상을 했었는데도 계속 지금 민주당은 어쨌든 이재명 대표랑 함께 이렇게 가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이동형 > 대안이 없으니까요.


◎ 진행자 > 그러면 지지율이 떨어지면 달라질 수도 있다는 말씀을 주셨는데 그때는 대안이 있어야 뭔가 달라지고 뭔가 다른 사람에 대한 생각이 나야 현 대표를 이렇게 부정하고 이렇게 되지 않을까요?


◎ 이동형 > 대안이 없다고 말씀드린 건 뭐냐 하면 당이 존속하려면 특히 야당이 존속하려면 대권 후보가 있어야 됩니다. 다음에 이 사람이 대권후보가 될 거야. 여러 명이 있으면 더 좋겠죠. 그런데 지금은 딱 이재명 1명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대안이 없어서 이재명으로 갔는데 지지율이 계속 답보 상태고 국민의힘을 앞서지 못하고 그런 상태면 민주당 180명 가까운 의원들이 이러면 총선에서 우리가 지겠네. 내가 국회의원 안 되겠네 하면 대안 없어도 흔들죠. 당신 때문에 이렇다. 그리고 내부의 당대표를 세게 때려야 내 지지율이, 개인 지지율이, 국회의원 개인 지지율이 오를 수 있거든요.


◎ 진행자 > 본인이 살기 위해서.


◎ 이동형 > 그럼요. 그 상황에서 이낙연 대표가 돌아온다. 그러면 이제 대안이 생길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렇게 되는 거예요.


◎ 진행자 > 그럼 반대로요 야당이 그런데 여당에서도 뭔가 한동훈 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 대권후보로서의 지지율도 나오고 있고요. 어떻게 보세요? 대안이 되고 다음 후보가 되리라고 보십니까?


◎ 이동형 > 민주당은 한동훈 장관을 그냥 가만히 냅둬야 됩니다. 자꾸 들쑤시면 자꾸 키워주는 거예요. 한 장관도 검사 출신이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국회에 나와서 굉장히 뻣뻣하지 않습니까. 국회랑 계속 싸우려고 하고 한 마디도 안 지잖아요. 그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박수 받아요. 환호합니다. 와 멋있다. 잘한다, 중도층도 그럴까요? 민주당 지지층은 당연히 싫어할 테고. 중도층 그렇지 않아요. 문재인 정권 때 청와대에 있는 임종석 실장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이 지금 한동훈처럼 국회에 와서 싸우고 이랬단 말이죠. 너무하시는 거 아닙니까?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중도층이 임종석 실장 좋아하고 국회 청와대에 있었던 사람 좋아했습니까? 그렇지 않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은 한동훈 장관은 가만히 냅두면 지지율 알아서 떨어집니다. 그런데 그걸 모르고 자꾸 이렇게 하면 해임건의안 내겠다, 한 장관 몸집은 더 키워주는 거예요.


◎ 진행자 > 고소도 하고요.


◎ 이동형 > 가만히 두면 돼요. 소위 말하는 비호감 이미지로 찍히게 그냥 두면 되는 거예요.


◎ 진행자 > 그걸 알 텐데 왜 못 참을까요?


◎ 이동형 > 지지층도 왜 가만히 놔두냐 이러니까 액션을 취하는 건데 이 방송을 한 장관이 들을지 안 들을지 모르겠습니다만 한 장관이 만일 정치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더 겸손해져야 됩니다. 지금처럼 하면 좋은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한 번을 할 지 몰라도 큰 정치인이 될 수 없어요. 지금처럼 행동하면 안 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개편 특집 인터뷰 고수를 만나다 이동형 작가와 함께했고요. 내일은 또 다른 정치 고수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모시고 이야기 듣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동형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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