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만권 메가시티' 건설..충남·경기 '맞손'
[KBS 대전] [앵커]
충남 북부지역과 경기 남부지역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4차 산업 거점 메가시티로 만들자며 충남도와 경기도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두 지역의 자원과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드는데 행정 경계선과 정파를 넘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구 330만 명에 글로벌대기업들과 34개 대학이 밀집해 지역 내 총생산만 204조 원에 이르는 아산만 일대.
이곳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 경제 등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초광역 경제권으로 만들어 미래 신성장 기지로 삼겠다는 것이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취집니다.
충남도의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구상에 경기도가 화답하면서 상생협력 업무협약이 체결됐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 "도계를 뛰어넘고 여와 야를 뛰어넘고 혁신생태계를 함께 만들어서 우리 도민들의 삶을 발전시키겠다는데 뜻을 같이..."]
두 지사의 현 임기 안에 천안과 아산, 평택을 잇는 순환 철도를 완성하고 인접 지역에 산업 벨트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서해안에 인접한 두 자치단체의 특성을 살려 평택·당진항 물류 환경 개선과 마리나 거점 조성, 해양쓰레기 공동 처리 등에도 나섭니다.
행정이 아니라 경제 통합을 지향하는 만큼 두 지역의 기반 산업을 바탕으로 한 시너지 효과도 노리고 있습니다.
[김태흠/충남도지사 : "앞으로 미래산업, 수소산업이라든가 반도 체 산업 이런 부분들을 더 집어넣는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50년, 100년의 먹거리가 생산될 수 있다…."]
충남도와 경기도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빠른 시일 안에 공동 연구와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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