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해임건의안 가결에 "흔들림 없이 맡은바 소임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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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진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 직후 입장문을 통해 "외교는 국익을 지키는 마지노선"이라며 "외교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쟁의 희생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진 장관 해임건의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170명 중 찬성 168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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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어떤 경우에도 정쟁의 희생물 되면 안돼"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엄중한 국제정세의 현실 속에서 지금 우리 외교가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을 위한 국익 외교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진 장관 해임건의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170명 중 찬성 168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이번 해임건의안에 반대하며 단체로 퇴장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만 표결에 참여했다.
민주당은 △한일 정상회담 굴욕외교 논란 △한미 정상의 48초 회동 및 미 의회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적절 발언 논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참배 취소 등을 문제 삼으며 박진 장관이 외교 참사의 총체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해임건의는 문자 그대로 ‘건의’이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반드시 수용해야 할 의무는 없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박 장관에 대해 “탁월한 능력을 가지신 분”이라고 치켜세워, 야당의 해임건의에 사실상 거부 의사를 내비쳤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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