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 제주-일본 하늘길.."11월 정기편 부활"
[KBS 제주] [앵커]
일본인 단체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거의 3년 만인데요.
오는 11월부터는 제주와 일본을 잇는 정기편이 부활하면서 하늘길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됩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국제공항에 모처럼 일본인 관광객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일본 정부의 방일 관광객 비자 면제와 개인여행 재개 발표에 맞춰 제주를 찾은 일본 여행 답사단입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은 일본인은 160여 명.
일본 주요 언론사와 여행사를 비롯해 온라인상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는 일명 '인플루언서' 등으로 직접 제주의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보며 제주의 매력을 알릴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일본인 단체 관광객이 제주국제공항으로 들어온 것은 약 2년 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특히 이번 팸투어단에는 일본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이자 한일 합작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수도 참여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시로마 미루/가수 :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도 제주도가 나와서 '꼭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제가 운영하는 SNS나 유튜브를 통해서 제주와 한국의 좋은 점을 일본 분들에게도 많이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또 일본 간사이 지역 방송사가 제주에 있는 한국 드라마와 K팝 관련 관광지 등도 취재해, 특집 방송도 할 예정입니다.
[양필수/제주관광공사 글로벌마케팅그룹장 : "(제주의) 다양한 신규 관광 콘텐츠와 음식, 드라마 촬영지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한일관광 교류의 물꼬를 틀 생각입니다."]
코로나19 이전 일본 관광객은 연간 8만여 명 수준이었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직항편이 모두 끊기면서 연간 천 명대로 급감했습니다.
티웨이항공이 3년 만에 11월부터 주 7회, 제주와 오사카를 잇는 정기편 운항을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한류' 분위기를 타고 제주와 일본 관광교류가 활력을 되찾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제주도에 와서 기뻐요!"]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그래픽:변연주
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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