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해임안' 170표 중 찬성 168표..野 단독 처리(상보)

배진솔 2022. 9. 2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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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의 반대에도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9일 오후 6시 본회의를 개최해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해임건의안이 표결에 들어간다면 우리 국민의힘 의원은 전원 퇴장할 것"이라며 "헌법과 국회법을 악용해 스스로 무너지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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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회 본회의 '박진 해임건의안' 통과
與, 野 단독 처리 수순에 반발해 전원 퇴장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여당의 반대에도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윤석열 정부의 국무위원을 상대로 한 야당의 첫 해임건의안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출석해 국무위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29일 오후 6시 본회의를 개최해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했다. 총 투표수 170표 중 가 168표, 부 1표, 기권 1표로서 가결됐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재적의원(300명) 3분의 1이상 발의와 과반(150명)의 찬성으로 의결이 가능하다. 민주당은 현재 169석으로 해임건의안 단독 발의·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단독 처리 수순에 반발해 표결 전 전원 퇴장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해임건의안이 표결에 들어간다면 우리 국민의힘 의원은 전원 퇴장할 것”이라며 “헌법과 국회법을 악용해 스스로 무너지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7일 169명 의원 전원이 박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했다.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논란 관련 외교·안보 라인의 책임을 박 장관이 물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대표에게 오후 2시까지 합의하라고 주문했지만 결국 본회의에 올랐고, 국민의힘 반대에도 강행처리됐다.

배진솔 (sincer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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