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정상 개최.. 강릉 문화재 야행 수천 인파 속 성황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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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도심에서 문화재와 함께 밤을 즐기는 '제10회 강릉문화재 야행(夜行)'이 29일 강릉대호부 일원에서 본격 개막했다.
강릉 명주동과 임당동 일대는 행사 시작 전인 오후 6시 전부터 수 천여명의 시민·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최돈설 문화원장은 "강릉문화재야행이 3년 만에 정상 개최될 수 있도록 성원해준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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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도심에서 문화재와 함께 밤을 즐기는 ‘제10회 강릉문화재 야행(夜行)’이 29일 강릉대호부 일원에서 본격 개막했다.
강릉 명주동과 임당동 일대는 행사 시작 전인 오후 6시 전부터 수 천여명의 시민·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 야행은 실외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이후 첫 대규모 운집 지역 문화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개막 퍼포먼스인 ‘강릉대도호부사 부임행차 퍼레이드’가 시작되자 구경나온 대규모 시민·관광객들은 연신 환호하며 행차 행렬을 맞이했다. 이번 퍼레이드는 올해 처음으로 220여명의 시민들이 강릉 부사와 칠사정무를 관장하던 기관·단체장 역할을 대신해 눈길을 끌었다.
개막 공연으로는 총50명의 시민모델이 조선시대 한복을 입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오색달빛 한복패션쇼’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홍규 시장, 권혁열 도의장, 김기영 시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했다.
또 관아 상공에서 강릉의 유·무형문화재 등을 그려내 극찬을 받았던 ‘드론 라이트 쇼’가 지난해 보다 100대 가량 늘어난 규모로 더욱 웅장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올해 야행은 지난 2년간 코로나 여파로 중단됐던 서부시장 맥주축제 및 먹거리 부스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재개되면서 더욱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와 함께 임영관 삼문을 배경으로 하는 미디어 파사드, 버스킹 공연 및 전시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최돈설 문화원장은 “강릉문화재야행이 3년 만에 정상 개최될 수 있도록 성원해준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야행은 내달 1일까지 ‘다시 깨어나는 천년의 관아’를 주제로 펼쳐지며 공연, 체험, 먹거리 등 총 8개 테마 38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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