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전철화 사업 순천 도심관통 갈등 해결 '서광'

유홍철 2022. 9. 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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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순천도심 관통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을 낳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전선 문제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고 김영록 전남지사도 국토부 장관을 만나 순천 우회와 예타면제 등을 건의한데 이어 국토부 이윤상 철도국장이 순천을 찾아 현장을 살피고 노관규 시장을 만나는 등의 일련의 과정 때문에 설익은 기대감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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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경전선 문제 관심 표명, '순천시민 여론 수렴 요망'
국토부 철도국장 순천 방문, 현장 살피고 노관규 시장 면담

노관규 순천시장이 29일 오전 풍덕동에 이어 오후에는 조곡동에서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노 시장은 이날 대화 과정에서 경전선 전철화 사업에 따른 갈등 해결에 좋은 징후가 있음을 암시했다. /순천시청 제공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순천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순천도심 관통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을 낳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전선 문제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고 김영록 전남지사도 국토부 장관을 만나 순천 우회와 예타면제 등을 건의한데 이어 국토부 이윤상 철도국장이 순천을 찾아 현장을 살피고 노관규 시장을 만나는 등의 일련의 과정 때문에 설익은 기대감을 낳고 있다.

우선 경전선 문제 관련, 여러 정황을 종합하면 10월말까지 고시예정이었던 광주 송정∼나주(혁신도시)∼보성∼순천 구간(122.2㎞)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기본계획 확정 고시는 연기될 개연성이 커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9일 광주를 방문,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등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광주송정~순천 경전선 도심구간 우회노선 관련 이야기를 꺼내면서 "현재 순천 시민들이 원하고 있으니 국토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현장을 가서 여론을 수렴했으면 한다. 순천시민의 뜻대로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국토부의 철도 관련 총괄 책임자인 철도국장이 같은 날 순천을 방문, 경전선 순천구간 일부를 살피고 노관규 대통령과 40여분간 면담했다.

이와관련 노 시장은 29일 조곡동 ‘시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경전설 관련 설명하는 과정에 "전날 국토부 철도국장 면담 과정에서 확정적인 얘기는 없었다. 설사 있었어도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뭔가 있었다'는 뉘앙스를 풍기면서 "아직은 섣불리 판단할 수 없지만 길은 생길 것 같다"고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이는 국토부가 10월말로 계획했던 기본계획 확정 고시 연기는 물론 순천도심 우회와 우회로 인한 예산증액에 따른 예비타당성 면제까지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 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일련의 과정에서 경전선 전철화 사업에서 순천 도심 관통 문제로 야기된 갈등이 조만간 해소되는 긍정적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며 "아직은 긴장을 늦추기 보다는 시민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구간(122.2㎞) 전철화 사업은 기존 곡선을 직선으로 바꿔 최대 시속 250㎞의 전기 동력 열차를 투입하는 사업이다.

현재 순천∼광양, 진주∼부산 구간은 완공됐고 광양∼진주 구간은 내년에 완공된다. 광주 송정∼순천 구간이 2028년 완공되면 광주 송정∼부산 부전 전 구간이 개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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