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도 정신 못 차리던데?"..'아스널 후배' 사카 향한 레전드의 극찬

백현기 기자 2022. 9. 2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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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전설적인 공격수 이안 라이트가 '후배' 부카요 사카를 극찬했다.

라이트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지난 27일 펼쳐진 잉글랜드와 독일의 맞대결에서 사카의 활약을 칭찬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선배이자 아스널 선배인 라이트도 사카의 플레이에 감탄했다.

라이트는 "사카가 들어오고 독일은 혼란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 전까지 경기는 지루했다"고 말하며 사카의 존재감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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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아스널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전설적인 공격수 이안 라이트가 ‘후배’ 부카요 사카를 극찬했다.


라이트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지난 27일 펼쳐진 잉글랜드와 독일의 맞대결에서 사카의 활약을 칭찬했다. 라이트는 “사카가 들어오기 전까지 경기는 지루했다. 하지만 사카가 후반전 들어오고 나서 그는 경기에 혼란을 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최근 독일과 명승부를 펼쳤다. 잉글랜드는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조별리그 3조 6차전에서 독일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3무 3패(승점 3점)로 4위, 독일은 1승 4무 1패(승점 7점)로 3위를 지켰다.


잉글랜드는 이미 리그 B 강등을 확정지은 상태였다. 지난 24일 펼쳐진 이탈리아전에서 0-1로 패한 잉글랜드는 홈에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조별리그 최종전인 독일전에서 사활을 걸었다.


이날 잉글랜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최전방에 해리 케인과 라힘 스털링, 필 포든을 배치했다. 계속해서 포든과 윙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사카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독일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5분 자말 무시알라가 돌파 과정에서 해리 매과이어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일카이 귄도안이 침착하게 마무리했고 독일이 앞서갔다.


한 골을 내준 잉글랜드가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20분 부카요 사카가 투입됐고 필 포든이 투입됐다. 하지만 곧바로 독일은 후반 23분 카이 하베르츠의 골로 두 골을 앞서갔다. 잉글랜드는 기세에 뒤지지 않으며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27분 루크 쇼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2-1 상황이 만들어졌다.


여기서 사카의 활약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후반 30분 오른쪽에서 독일 수비진 사이를 제치고 드리블한 사카가 가운데에 있던 메이슨 마운트에게 내줬고 마운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3-3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39분 잉글랜드가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역전에 성공하는가 싶었지만, 후반 42분 하베르츠의 동점골로 승부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잉글랜드는 이날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사카의 투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사카는 오른쪽에서 포든과 교체돼 들어가 활발하게 측면 드리블을 시도했고 마운트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또한 후반 막판 본인이 직접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안드레 테어 슈테겐과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슈팅은 테어 슈테겐에게 막혔지만 사카의 침투 능력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잉글랜드 대표팀 선배이자 아스널 선배인 라이트도 사카의 플레이에 감탄했다. 라이트는 “사카가 들어오고 독일은 혼란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 전까지 경기는 지루했다”고 말하며 사카의 존재감을 치켜세웠다.


한편 라이트는 최근 경질설이 돌고 있는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그의 선수 기용을 옹호하기도 했다. 라이트는 “최근에는 사람들이 ‘왜 매과이어를 뽑는가?’라는 식의 비판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나는 지금 팀이 끝까지 결속력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월드컵을 앞두고 흔들리는 팀을 다잡을 필요가 있음을 피력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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