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동료 많아진 신한은행 강계리, "점점 맞아가는 게 느껴진다"

손동환 2022. 9. 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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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맞아가는 게 느껴진다"정상일 감독이 2019~2020 시즌 인천 신한은행에 부임했지만, 신한은행은 선수 부족에 허덕였다.

(연습경기 결과는 77-49, 신한은행의 완승이었다)강계리는 연습 경기 종료 후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후, 3번째 연습경기였다. 점점 맞아가는 게 느껴진다. 예전에는 1명이라도 패턴 중에 틀리면 모든 플레이가 스톱됐는데, 지금은 틀려도 나아진 순간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서로를 더 잘 알게 됐고, 호흡도 잘 맞아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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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맞아가는 게 느껴진다”

정상일 감독이 2019~2020 시즌 인천 신한은행에 부임했지만, 신한은행은 선수 부족에 허덕였다. 원하는 컬러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선수 채우기에도 바빴다.

그렇지만 2020~2021 시즌부터 달랐다. 가용 인원의 강점을 살릴 수 있었다. 확실한 빅맨은 없었지만, ‘스피드’와 ‘에너지 레벨’에 입각한 농구를 했다.

구나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21~2022 시즌도 그랬다. 아니, 신한은행의 빠른 컬러가 더 강해졌다. 많은 팬들이 신한은행의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에 매력을 느꼈다.

신한은행을 빠르게 했던 인물 중 하나는 강계리(164cm, G)였다. 신체 조건과 슈팅 능력에서 약점을 보였지만, 스피드와 볼 운반, 패스 능력은 달랐다. 강계리의 강점은 신한은행의 컬러를 100% 실현할 수 있는 요소였다.

본인의 자신감도 커졌다. 2021~2022 시즌에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를 소화했다. 경기당 22분 56초를 코트에 있었고, 7.70점 3.1리바운드 2.47어시스트에 1.37개의 스틸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21~2022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가 된 강계리는 계약 기간 3년에 2022~2023 시즌 연봉 총액 1억 1천만 원의 조건으로 신한은행과 재계약했다. 계약 조건이 나쁘지 않았다. 그만큼 강계리의 팀 내 입지도 높아졌다. 책임감 역시 강해졌다.

팀의 중고참이 된 강계리는 선배 가드인 이경은(174cm, G)과 경기를 조율해야 한다. 김단비(180cm, F)가 떠난 자리를 메울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김소니아(176cm, F)-구슬(180cm, F)-김진영(176cm, F) 등 새롭게 합류한 포워드 자원을 잘 활용해야 한다.

29일에 열린 김천시청과 연습경기에서도 달라진 점에 초점을 맞췄다. 빠른 움직임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 가드를 압박했고, 속공을 해야 할 때와 세트 오펜스를 해야 할 때를 명확히 구분했다. 어느 상황에서든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시야를 보여줬다.(연습경기 결과는 77-49, 신한은행의 완승이었다)

강계리는 연습 경기 종료 후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후, 3번째 연습경기였다. 점점 맞아가는 게 느껴진다. 예전에는 1명이라도 패턴 중에 틀리면 모든 플레이가 스톱됐는데, 지금은 틀려도 나아진 순간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서로를 더 잘 알게 됐고, 호흡도 잘 맞아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오늘도 후반전에는 슛을 안 쐈다. 패스 위주로 했다. 다음 연습경기와 정규리그에서는 주저없이 슛을 쏴야 한다”며 개인적인 과제도 중요하게 여겼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새로운 팀이 단기간에 완벽한 호흡을 보이기 어렵다. 특히, 선수들을 지휘해야 하는 포인트가드는 혼란스러울 수 있다. 강계리는 그런 혼란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그게 강계리에게 주어진 과제.

강계리 역시 “신장이 낮아서, 박스 아웃과 리바운드부터 신경 써야 한다. 그것부터 해야, 경기가 잘 풀리는 것 같다. 또, 지금보다 토킹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이전보다 대화가 많아졌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팀 경기력 향상에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목표를 크게 잡고 있지는 않다. 다만, 슛을 생각없이 던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오늘도 전반에 계속 쏘다 보니, 후반전에는 ‘내가 너무 많이 쐈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부터 고쳐야 할 것 같다. 찬스면 무조건 쏴야 한다”며 슛을 또 한 번 강조했다. 포인트가드로서의 임무와 농구 선수로서 해야 할 기본적인 일들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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