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반도체 웨이퍼 증설에 5년간 2조3천억원 투자

김기훈 2022. 9. 29. 18: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실트론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증설을 위한 8천550억원의 투자 예산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년에 4천억원 신규투자까지 확정되면 SK실트론은 2026년까지 5개년 동안 3단계에 걸쳐 약 2조3천억원을 실리콘 웨이퍼 사업에 투자하게 된다.

SK실트론은 수요 위축으로 반도체 업황이 악화하는 상황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사회서 8천550억원 추가 의결..내년 4천억원 추가 검토
SK실트론 실리콘 웨이퍼 제조시설. [SK실트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SK실트론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증설을 위한 8천550억원의 투자 예산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 상반기 경영환경을 고려해 4천억원 규모 투자를 추가 검토할 예정이다.

SK실트론은 올해 3월부터 본사가 위치한 구미국가산업단지 3공단에 1조495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웨이퍼 공장을 짓는 1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에 4천억원 신규투자까지 확정되면 SK실트론은 2026년까지 5개년 동안 3단계에 걸쳐 약 2조3천억원을 실리콘 웨이퍼 사업에 투자하게 된다.

SK실트론은 수요 위축으로 반도체 업황이 악화하는 상황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SK실트론 관계자는 "전문가들과 업계는 반도체 시장 상황이 짧은 다운 사이클 이후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불확실한 상황에도 최근 국내외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이 적극적인 설비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대규모 자본투자를 통한 설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투자 결정부터 제품 양산까지 수년이 걸리는 만큼 항상 미래 시장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K실트론 역시 2∼3년 후 웨이퍼 수급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하이닉스는 향후 5년간 15조원을 투자해 충북 청주에 신규 반도체 생산공장인 M15X(eXtension)를 짓기로 했다. 메모리 업황이 2024년부터는 서서히 회복돼 2025년에는 반등할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한편 SK실트론은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1천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kih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