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일제 했더니 하루 1시간 더 자..업무효율 오른다"

오수영 기자 2022. 9. 2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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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일 근무제 지지 캠페인 게시물 (사진=트위터 게시물 캡처)]

회사의 근무제가 주 4일제로 바뀌면 노동자들이 '추가로 생기는 여가시간' 대부분을 잠 자는 데 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보스턴칼리지의 줄리엣 쇼어 교수 연구팀이 주 4일제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미국·호주·아일랜드 16개 기업의 노동자 30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수면 시간은 하루 7.58시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시간으로 어제(28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의 수면 시간은 주 5일제 근무를 하던 때보다 거의 1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이들이 주 4일제 시행 이후 본인에게 추가로 생긴 8시간 중 무려 7시간을 잠 자는 데 썼다는 뜻입니다.

연구팀을 이끈 쇼어 교수는 주 4일제 시행으로 인해 노동자들의 수면시간이 얼마나 늘었는지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주 5일제 근무 당시 노동자들의 '수면시간 부족' 비율이 42.6%나 됐는데, 주 4일제로 바뀌자 이 비율이 14.5%로 급감했다는 겁니다.

하루에 7시간 미만 자는 경우 '수면시간 부족'이라고 분류됩니다.

이와 관련해 클리트 쿠시다 미 스탠퍼드대 교수도 수면시간 증가가 근무 분위기 개선, 단기 기억력·집중력과 업무 수행 기술의 향상 등을 이끌면서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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