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심장충격기, IoT 연결해 매일 점검.. 골든타임 지켜낼 것" [인터뷰]

강중모 2022. 9. 2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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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민 루씨엠 대표는 29일 "향후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외국의 경우 관리 직원 1명이 하루에 몇 백km를 차로 돌면서 수동으로 검사하고 있다"며 "루씨엠이 해외에 진출한다면 고되고 번거로운 과정 없이 AED를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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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민 루씨엠 대표
AED 호환되는 사물인터넷 구축
정상작동 여부 체크해 종합 보고
최근엔 옥외형 AED 플랫폼 개발
정류장 등 설치땐 빠른 대처 가능
스마트 기술로 해외도 공략할 것
남승민 루씨엠 대표는 29일 "실외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의 관리가 소홀해 정말 필요한 경우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루씨엠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AED의 작동을 관리해 준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루씨엠의 실외형 자동심장충격기(AED)는 4분 내외의 골든타임이 중요한 심정지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일조를 하게될 것입니다"

남승민 루씨엠 대표는 29일 "향후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루씨엠은 AED를 개발하는 회사는 아니다. 루씨엠은 AED와 호환이 되는 사물인터넷(IoT) 환경을 구축해 심정지 환자가 발생할 경우 어떤 상황에서라도 AED가 완전한 작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관리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남 대표는 "국내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나 인구밀집 지역에 AED가 설치돼 있지만 관리가 소홀해 정말 필요한 경우 무용지물인 게 현실"이라면서 "게다가 우리나라는 미국 135명 당 1대, 일본 290명 당 1대에 비해 약 1000명 당 1대로 AED 절대 설치수도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루씨엠의 시스템은 AED를 IoT 기술로 연결, 현재 상태를 하루에 1번씩 점검해 중앙 서버로 보고한다. AED의 정상 작동 여부는 물론 AED와 함께 사용하고 망가졌을 경우 심정지 환자에게 화상을 입힐 수 있는 패드의 정상 작동 유무도 함께 체크한다. 종합된 보고를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생기면 조치를 취하면 되는 것이다.

루씨엠은 올해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에 참가한다. 남 대표는 이번 박람회에서 실외용 AED를 적극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남 대표는 "우리나라 AED는 주로 실내에 설치된 경우가 많아 어디에 AED가 있는지 알기 어렵다"며 "특히 건물이 문을 닫는 야간에는 사실상 AED가 없는 것과 같기 때문에 실외 설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루씨엠은 최근 AED 관리 서비스 외에 실외에 AED를 넣어 관리할 수 있는 '옥외형 AED 플랫폼'을 개발했다.

남 대표는 "유동인구가 많은 정류장 같은 곳에 실외형 AED를 설치한다면 심정지가 발생할 경우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면서 "심정지 구급차를 기다리는 8~10분이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4분 내 골든타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외형 AED 플랫폼은 관리자와 자동으로 전화 연결이 되기 때문에 사용을 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실외에 설치된 대당 200만원이 넘는 AED의 도난 방지를 위해 블랙박스도 설치됐다. 이같은 관리의 용이성 덕에 지자체들도 루씨엠의 플랫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남 대표는 설명했다. 실제로 안양시는 루씨엠과 실외형 AED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해외시장으로도 진출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남 대표는 "외국의 경우 관리 직원 1명이 하루에 몇 백km를 차로 돌면서 수동으로 검사하고 있다"며 "루씨엠이 해외에 진출한다면 고되고 번거로운 과정 없이 AED를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최근 아일랜드에서는 상담 문의가 들어오기도 했다"면서 "앞으로 루씨엠 플랫폼과 호환이 되는 AED를 더욱 늘리고, 해외시장에 적극 대웅할 수 있는 회사의 체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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