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동서문화의 교차점 이베리아반도

최수문기자 기자 2022. 9. 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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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세 대륙으로 둘러싸인 바다를 '지중해'라고 부른다.

'육지 속 바다'라는 일반명사 '지중해'가 아예 고유명사로 정착된 사례다.

신간 '지중해 세계사'(원제는 The Mediterranean in History)는 특히 지중해 역사에서 일어난 '연결'에 주목한다.

지중해 지역에서 발전한 각 사회들의 단절된 역사가 아니라 당대 사회들이 바다를 건너 서로 접촉한 방식을 이해하고자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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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세계사 ( 데이비드 아불라피아 지음, 책과함께 펴냄)
[서울경제]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세 대륙으로 둘러싸인 바다를 ‘지중해’라고 부른다. ‘육지 속 바다’라는 일반명사 ‘지중해’가 아예 고유명사로 정착된 사례다. 그리스 문명, 로마 문명, 유대·기독교·이슬람 종교, 이탈리아 도시국가, 스페인 제국 등 수많은 문명들이 이곳에서 흥망성쇠를 겪었다.

그동안 수많은 지중해 관련 서적이 나왔다. 신간 ‘지중해 세계사’(원제는 The Mediterranean in History)는 특히 지중해 역사에서 일어난 ‘연결’에 주목한다. 지중해 지역에서 발전한 각 사회들의 단절된 역사가 아니라 당대 사회들이 바다를 건너 서로 접촉한 방식을 이해하고자 한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이베리아반도(에스파냐·포르투갈) 문화다. 이슬람의 침공을 받은 이베리아 지역은 유럽문화와 아랍문화가 뒤섞인 교차점이다. 이슬람 영향 속에 동방 사회와 긴밀한 교역 관계를 맺은 에스파냐인들은 그리스와 아랍의 문화를 서유럽에 전하는 역할을 했다.

한때 세계의 중심이었다가 근대에 들어와 변방으로 전락한 위상 변화와 다시 세계화 시대 이후 세계로 연결된 역할 변화까지 지중해의 모습이 다각도로 조명된다. 2만 8000원.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최수문기자 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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