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령인구 사상 첫 900만명 돌파..2070년엔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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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사상 첫 900만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에서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인구 중 17.5%에 달한다는 뜻이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01만8000명(17.5%)으로, 2070년엔 이 비중이 46.4%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본인·배우자가 직접 생활비를 마련하는 고령자 비중은 65.0%로, 3명 중 2명이 스스로 생활비를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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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1인가구 187만명..이혼·재혼율 증가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사상 첫 900만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에서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인구 중 17.5%에 달한다는 뜻이다. 2070년에는 이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01만8000명(17.5%)으로, 2070년엔 이 비중이 46.4%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24.5%),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9.9%)이었다. 전남의 경우 경북(22.8%), 전북(22.4%), 강원(22.1%), 부산(21.0%) 등과 함께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8년에는 세종(13.4%)을 제외한 우리나라 모든 지역이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전은 고령인구 비중이 15.5%로 집계돼 전국 17개 시·도 중 12위 수준에 머물렀다. 충남(19.5%)은 6위, 충북(18.8%)은 7위였다.
고령자 가구 중 1인 가구는 187만5000명으로, 고령자 전체 가구 중 36.1%를 차지했다.
늘어나는 고령 인구만큼 황혼 이혼도 늘었다.
지난해 전체 이혼 건수는 전년 대비 4.5% 감소했으나, 65세 이상 남자와 여자의 이혼은 각각 13.4%, 17.5% 증가했다. 재혼도 전체 연령층에선 줄었으나 65세 이상 남녀의 재혼은 각각 6.4%, 14.7% 늘었다.
자식이 부양해주길 기대하는 고령자가 줄면서 고령자의 의식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가족이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는 견해는 38.3%에서 27.3%로 11%포인트 감소했다.
가족과 정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37.8%에서 49.9%로 증가했다. 부모 스스로 노후를 해결해야 한다는 견해는 17.0%로 지난 10년간 1.4%포인트 줄었다.
본인·배우자가 직접 생활비를 마련하는 고령자 비중은 65.0%로, 3명 중 2명이 스스로 생활비를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의사가 있다고 답한 65-79세 고령자는 54.7%로 집계됐다. 취업을 원하는 사유는 생활비에 보탠다는 응답이 53.3%로 가장 많았다.
노후를 준비하는 고령자는 56.7%로, 43.3%는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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