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공간호인력 확충 절실

윤평호 기자 2022. 9. 2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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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병 사태 극복의 최전선에서 분투한 공공의료영역 간호진들이 인력 확충과 처우개선 요구를 쏟아냈다.

이 자리에서 공공의료 간호직 종사자들은 코로나19 감염병 사태 과정에서 겪은 애환과 정책 문제점들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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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노사민정 공공의료 간호직 보호방안 모색 간담회 개최
천안의료원, 보건소 등 도내 간호 종사자 처우개선 한목소리
지난 28일 충청남도노사민정협의회 등의 주최로 '충청남도 필수노동자 보호 방안 모색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노사민정 제공


[천안]코로나19 감염병 사태 극복의 최전선에서 분투한 공공의료영역 간호진들이 인력 확충과 처우개선 요구를 쏟아냈다.

충남도 노사민정협의회와 도는 지난 28일 스플라스 리솜에서 코로나9 극복과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한 '충청남도 필수노동자 보호 방안 모색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천안의료원을 비롯한 도내 4개 의료원과 지자체 보건소 간호직 종사자, 노사민정 노동권익 분과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공공의료 간호직 종사자들은 코로나19 감염병 사태 과정에서 겪은 애환과 정책 문제점들을 쏟아냈다. 농촌지역 한 지자체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정부에서 인력을 지원한다고 예산을 내려줘 공고 해도 지원자가 없어 보건소 직원들이 한달 100시간 초과는 기본으로 일했다"며 "코로나19 이후에도 감염병 재유행이 올 수 있는 만큼 단순 예산 지원보다 인력 파견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팀장은 "인력부족으로 간호조무사, 파견간호사가 외부에서 지원됐어도 대부분 일은 의료원 간호사에 집중돼 너무 힘들어 우는 경우도 많았다"며 업무 분장의 불합리함을 꼬집었다. 코로나 감염병동에서 3년을 일한 지역의료원 간호사는 "코로나 이전에도 간호사의 기본적 처우가 열악해 인력이 많이 감소된 상태"라며 "코로나 시기 처우개선을 위한 감염수당이 신설됐지만 제 때 지급되지 않고 몇 달이 걸려 보상적인 면에서도 미흡했다"고 말했다. 지역의료원의 또 다른 간호사는 "코로나19로 일반 병상 환자들을 다 소개하고 감염병 대응에 전력을 쏟았지만 일반 환자들을 받지 못해 지역에서 의료원의 인식이 낮아졌다"며 "일반환자 내원이 적어 내년에 임금이 잘 지급될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대안으로 인력확충, 처우개선과 함께 인턴 간호사제 도입 등도 언급됐다. 충남노사민정 권익분과 위원인 전철호 노사발전재단 대전사무소장은 "공공의료 간호진들의 식사 및 휴게시간 보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흥진 충남노사민정 사무국장은 "공공의료 간호인력 확충 시급성에 공감이 간다"며 "간담회가 조금 더 나은 형태의 공공 보건의료시스템 조성을 촉진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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