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밀리의 서재'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목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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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그룹의 독서 플랫폼 자회사 밀리의 서재가 오는 11월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 2016년에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국내 최초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선보인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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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공모가액은 2만1500원에서 2만5000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KT 그룹의 독서 플랫폼 자회사 밀리의 서재가 오는 11월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29일 밀리의 서재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에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국내 최초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선보인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12만권에 달하는 독서 콘텐츠와 더불어 도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오디오북과 오디오드라마, 챗북(채팅형 독서 콘텐츠) 등의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9월 지니뮤직에 인수됨에 따라 KT그룹에 편입됐다.
밀리의 서재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구독자수는 95만6000여명에 달한다. 전년 대비 무려 144% 증가한 수준이다. 이중 2030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한다. 누적 구독자 수는 약 547만명이다.
밀리의 서재는 기업 간 거래(B2B) 기업 회원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전자 도서관 도입 트렌드에 따라 밀리의 서재 서비스 이용 기업 수는 2019년 30개에서 지난달 기준 약 190개로 급증했다.
이같은 콘텐츠 및 구독자 수 증가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은 289억원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6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210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후 밀리의 서재는 도서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2차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KT 미디어 계열사와도 함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도서 콘텐츠의 카테고리도 여러 장르로 확대하고 아동 및 청소년용 콘텐츠 사업 등으로도 활동 반경을 적극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밀리의 서재는 2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공모가액은 2만1500원~2만50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430억~500억원이다.
오는 10월25일부터 26일까지 수요예측,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청약을 거쳐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번 상장은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독서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의 일상을 가치 있고 즐겁게 만드는 데 집중해 온 결과, 구독자의 신뢰를 받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작가, 출판사와 윈윈하는 구조를 형성해 출판 업계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아울러 "KT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책 기반의 오리지널 IP를 무궁무진하게 활용함으로써,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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