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카사노, 바티스투타 인성 폭로 "커피값 안 내고 웨이터 인사 무시"
이탈리아 악동의 전설 안토니오 카사노(40)가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가브리엘 바티스투타(53)의 인성을 폭로했다.
카사노는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을 대표한 악동으로 유명하다. 현역 생활 내내 온갖 기행을 다 펼치고, 동료 선수들과 다툼도 잦았다. 현재 ‘악동’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의 원조격이다.
카사노의 전성기는 AS 로마(이탈리아) 시기였다. 이때 이탈리아와 로마를 상징하는 프란체스코 토티,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바티스투타와 함께 뛰었다.
바티스투타는 피오렌티나(이탈리아)에서 전성기를 보낸 후 로마로 이적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상당한 활약을 보여줬고 로마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카사노의 증언대로라면 썩 좋은 인성을 갖추진 못했다. 카사노는 ‘와일드 모스’라는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바티스투타와 관련한 일화를 폭로했다.
카사노는 “로마에서 바티스투타, 마르코 델베키오와 함께 커피를 마신 적이 있다. 그런데 바티스투타는 커피값도 내지 않고 웨이터의 인사도 무시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카사노가 로마로 이적했을 2001년에는 막 20세가 된 신예였고, 바티스투타는 이번 전성기를 보냈고, 돈을 벌만큼 번 30세가 넘은 선수였다.
카사노는 “바티스투타의 행동을 보며 ‘1000만 유로(약 139억 원) 버는 건 시간 문제겠군’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어디까지나 카사노의 일방적인 이야기이며, 또한 카사노가 보여준 기행으로 봤을 때 신뢰도가 높은 이야기는 아니다. 바티스투타가 그동안 보여준 공헌과, 특히 2002 한일월드컵에서 경제가 파탄 직전에 몰려 실의에 빠진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축구로 기쁨을 주기 위해 노력했고, 죽음의 조에 몰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세상 무너진 듯 우는 모습이 지금도 팬들에게 회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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