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스타트업 밀리의 서재, 11월에 코스닥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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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전문 신생기업(스타트업) 밀리의 서재는 29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이며 총 공모 예정액은 430억~500억 원이다.
희망 공모가격은 주당 2만1,500~2만5,000원이다.
구독자 수와 매출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에 10억 원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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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전문 신생기업(스타트업) 밀리의 서재는 29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이며 총 공모 예정액은 430억~500억 원이다. 희망 공모가격은 주당 2만1,500~2만5,000원이다.
이에 따라 이 업체는 다음달 25, 26일 이틀간 수요 예측 후 다음달 31일부터 11월1일까지 청약을 거쳐 11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16년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월정액을 내고 전자책을 보는 구독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1,500개 이상의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약 12만 권의 전자책을 공급하고 있으며 음성으로 듣는 오디오북, 오디오 드라마 등 독서 관련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지니뮤직에 인수되면서 KT그룹에 편입됐다.
이용자는 지난 8월 기준 550만 명이다. 또 전자 도서관 등 기업간거래(B2B) 형태로 공급 계약을 맺은 기업이 190개에 이른다. 매출은 지난해 289억 원, 올 상반기 210억 원을 기록했다. 구독자 수와 매출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에 10억 원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업체는 각종 도서의 지적재산권을 바탕으로 오디오북 등 다양한 2차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다. 또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콘텐츠 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구독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KT그룹과 협력해 작가, 출판업계와 상생을 바탕으로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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