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사고낸 뒤..6억6000만 원 가로챈 일당 89명 검거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2. 9. 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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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거액의 보험금을 받아낸 일당 89명이 검거됐다.

이들은 수도권 지역과 충남 일대를 오가며 총 37회의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7개 보험사로부터 총 6억 6000만 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명의를 도용해 사고가 난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인원을 늘려 보험금을 부풀린 정황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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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거액의 보험금을 받아낸 일당 89명이 검거됐다. 이들이 1년 7개월간 가로챈 돈은 6억 6000만 원에 달한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보험사기 총책 A 씨 등 일당 89명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이들은 수도권 지역과 충남 일대를 오가며 총 37회의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7개 보험사로부터 총 6억 6000만 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을 기획한 A 씨가 고의 교통사고에 159명을 동원한 것을 확인했다. 도박판 등에서 알게 된 89명과 사기에 악용될지 모른 채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준 70명이다. 다만 이 가운데 명의를 빌려준 이들은 선처를 받았다.

일당은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던 자동차나 렌터카 등을 이용해 수도권과 충남 등지에서 일당끼리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실제 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가로챘다. 경찰은 이들이 명의를 도용해 사고가 난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인원을 늘려 보험금을 부풀린 정황도 파악했다.

한편 경찰은 30일 검거된 89명을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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