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과서 한국사 왜곡" 항의 서한

이수지 입력 2022. 9. 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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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명문대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필수 교과서에 한국사가 왜곡되어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하버드에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고 글로벌 캠페인에 나섰다.

반크는 29일 자체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역사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확산하는 하버드 대학 경영대학원을 대상으로 항의서한 발송, 디지털 포스터 배포, 글로벌 청원 등 다각도로 시정 캠페인을 펼쳐나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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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버드 경영대학원 필수 교과서 한국역사 왜곡 시정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 포스터 (사진 출처=반크 인스타그램) 2022.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세계적 명문대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필수 교과서에 한국사가 왜곡되어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하버드에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고 글로벌 캠페인에 나섰다.

반크는 29일 자체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역사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확산하는 하버드 대학 경영대학원을 대상으로 항의서한 발송, 디지털 포스터 배포, 글로벌 청원 등 다각도로 시정 캠페인을 펼쳐나간다"고 밝혔다.

반크에 따르면 하버드 경영대학원 필수 교과서에서는 일본의 한국 병합으로 한국이 발전했다는 일본 우익의 일방적 주장이 서술되고, 일본의 한국 침략과 식민지배로 일본군 ‘위안부’, 강제 징용, 수탈, 핍박 등 고통 받은 한국인의 역사는 무시하는 내용이 드러나 있다.

한국 고대사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서기 668년부터 시작됐고 고려를 중국에 조공을 바치는 속국으로 소개하고 있다.

반크는 "하버드 경영대학교와 같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이 일본 우익의 역사관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일본정부가 일본 우익의 역사관을 하버드 대학의 공신력을 지랫대로 삼아 국제표준으로 만들고자 전방위적으로 시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반크는 이날 하버드 경영대학원측에 교과서 왜곡된 내용 시정을 요구하며 한국의 올바른 역사를 서술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보내고 하버드 경영 대학교측의 시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된 디지털 포스터를 SNS에 배포했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의 왼쪽에는 21세기 하버드 경영대학원 사진이 있고, 오른쪽에는 과거 일본 제국의 첫 번째 제국대학이었던 도쿄 대학의 강당 사진이 있다.

"21세기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100년전 일본 제국 대학입니까? 세계 최고 리더를 배출하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일본 제국주의 침략을 옹호하고 한국 역사를 왜곡하는 내용이 실린 교과서를 필수교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본 우익의 글로벌 선전 창구로 이용당하지 말고 교과서를 시정하세요!"라는 내용의 글도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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