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버지가 밝힌 에브라와의 우정은?.."돌이켜 보니, 하루 만에 친해졌다"

신인섭 기자 2022. 9. 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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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이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와 친해진 계기를 밝혔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9일(한국시간) "박지성은 맨유에서 뛰는 동안 에브라와의 강한 우정에 대해 털어놓았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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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이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와 친해진 계기를 밝혔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9일(한국시간) "박지성은 맨유에서 뛰는 동안 에브라와의 강한 우정에 대해 털어놓았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해외 축구의 아버지라는 의미의 '해버지'라고 불리는 박지성은 교토 퍼플 상가, PSV 에인트호번을 거쳐 2005년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약 7년간 활약을 펼친 박지성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포함해 총 1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지성은 다양한 선수들과도 호흡을 맞췄다. 당시 맨유는 잉글랜드는 물론 유럽에서 최고라 불리는 구단이었던 만큼 당대 슈퍼스타들이 즐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포함해 웨인 루니,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리오 퍼디낸드 등과 발을 맞췄다.

그중 박지성과 가장 깊은 관계를 맺었던 선수는 에브라다. 박지성보다 약 6개월 늦게 맨유에 입단한 에브라는 곧바로 박지성과 절친한 사이가 됐다. 박지성은 좌측 윙어에 에브라는 좌측 윙백에서 뛰었던 만큼 경기장에서도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박지성은 에브라와 친해진 계기를 밝혔다. 그는 미국 'N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돌이켜 보면 아주 이상했다. 훈련 하루 만에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었다. 나는 첫 게임에서 이겼고 에브라는 그것에 대해 매우 화가 나 다시 하자고 했다. 그것이 우리 관계의 시작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느 날부터 갑자기 우리는 경기 전에 함께 워밍업을 했고, 항상 함께했다. 식당, 비행기에서도 우리는 함께 앉아서 시간을 보내면서 친해졌다. 그는 나와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되었고, 성격이 조금 다른 종류의 친구가 되었다. 그는 좀 더 외향적인 사람이었고, 유머감각이 있었다. 나는 조용한 사람이지만 우리는 함께 있을 때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맨유를 떠난 이후에도 두 사람의 우정은 지속됐다. 박지성은 "그는 가끔 한국에 왔고 우리는 항상 다른 장소에서 만났다. 우리는 항상 전화로 농담을 했고, 다른 문화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있다는 것을 정말 좋은 일이다. 맨유에 입단해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내가 가장 친한 친구를 사귀었다는 것이다. 팀 동료들도 내가 영어를 못해서 어떻게 친해졌냐고 물었지만, 우리는 함께 있는 시간을 즐겼다"며 아직까지도 깊은 우정을 지속 중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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