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수도권·충청 미세먼지 '나쁨'..내륙·서해안 아침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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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마지막 날인 30일에도 우리나라는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겠다.
이에 아침 내륙과 서해안에 안개가 짙게 끼고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30일 수도권과 충청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우리나라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맑은 날이 이어지고 동시에 대기가 정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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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9월 마지막 날인 30일에도 우리나라는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겠다. 이에 아침 내륙과 서해안에 안개가 짙게 끼고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수도권과 충청에서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은 29일 밤부터 30일 오전까지 내륙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를 200m 밑으로 떨어뜨리는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예상했다.
고기압 영향으로 하늘이 맑으면 밤사이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져 기온이 떨어지고 지표면 부근 수증기가 응결해 안개가 발생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30일 수도권과 충청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일 것으로 내다봤다. 나머지 지역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이겠으나 세종과 전북은 오전과 밤 한때 '나쁨' 수준이겠다.
대기가 정체해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과학원은 설명했다. 최근 우리나라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맑은 날이 이어지고 동시에 대기가 정체했다.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짙은 상황은 토요일인 1일에도 이어지겠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9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5~29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북부·강원내륙·경북북부내륙은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지겠다.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벌어질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15도와 28도, 인천 17도와 25도, 대전 14도와 28도, 광주 16도와 29도, 대구 15도와 29도, 울산 15도와 27도, 부산 18도와 27도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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