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현장 모든 분야에 AI 필요해질 것..효율 높이고 오류 줄여"

강승지 기자 2022. 9. 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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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모든 헬스케어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전망이 29일 제시됐다.

사람이 쉽게 판단하기 힘든 답을 내려 현장에 도움을 주는 AI 기술을 의료계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시대적 흐름 때문이다.

이 교수는 "여러 요인으로 인한 추가 비용 발생에 대비해 효율적인 병원 경영 시스템을 확보하는 게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헬스케어는 진단, 치료, 예방, 병원 운영 등 모든 면에서 AI 기술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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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헬스케어-분당서울대병원, AI 탑재된 '에디슨' 구축중
'GE 병원 경영 리더십 포럼'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CIO인 이호영 핵의학과 교수가 발표를 하고 있다. (GE헬스케어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앞으로 모든 헬스케어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전망이 29일 제시됐다. 사람이 쉽게 판단하기 힘든 답을 내려 현장에 도움을 주는 AI 기술을 의료계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시대적 흐름 때문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CIO(최고정보책임자)인 이호영 핵의학과 교수는 이날 GE헬스케어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병원 의료산업박람회의 부대행사로 마련한 '지속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포럼'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이호영 교수 설명에 따르면 의료진은 의료 AI 기술을 활용할 경우 업무의 효율성은 높이고 오류는 줄일 수 있다. 환자는 의료진에게 자신과 유사한 질환의 진행이나 예후 등을 예측한 결과를 받게 돼, 상대적으로 건강관리나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여러 요인으로 인한 추가 비용 발생에 대비해 효율적인 병원 경영 시스템을 확보하는 게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헬스케어는 진단, 치료, 예방, 병원 운영 등 모든 면에서 AI 기술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필요했지만, 사람이 판단할 수는 없었던 답들을 AI가 보조해주며 의료 현장에서 살아남을 것으로 보인다. 축적된 데이터로 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이를 환자에게 돌려주기 위한 병원과 업계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4월 GE헬스케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분석 기술을 탑재한 GE의 개방형 플랫폼 '에디슨'을 기반으로 의료 AI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GE가 갖춰놓은 기기와 기본 정보에 병원의 임상 정보에 취합하는 형태로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 교수는 의료 AI 기술을 활용한 국내 사업들에 대해 "아직 의료 산업이라고 부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업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혁신적 기술을 만들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는 일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은미 GE헬스케어 대표는 "전 세계가 직면한 과제는 의료서비스의 불균형 해소, 의료의 생산성 향상"이라며 "헬스케어의 미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생태계와 정밀의학 발전에 있다. 이를 위해 기업, 병원, 의료진, 스타트업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GE헬스케어는 이날 박람회장에서 AI 플랫폼 에디슨이 탑재된 기기들과 신의료기술이 등재된 지방간 정량분석 기능이 적용된 초음파 등 의료진의 진료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AI 기술 기반 솔루션도 제시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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