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체전 온 김에..올 가을 충남축제 즐겨보자

박상원 기자 2022. 9. 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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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충남체육대회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보령서 개최
금산인삼축제·부여백제문화제도 동시에 열려
주경기장인 종합경기장에 설치된 꽃조형물 모습. 사진=보령시 제공

선선한 가을을 맞아 충남 곳곳에서 체육대회를 비롯한 지역축제가 잇따라 개최된다.

특히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축제가 열리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우선,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충청남도체육대회가 3년 만에 보령시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2022 충청남도체육대회(이하 충남체전)'이 보령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충남체전은 지난 2016년 생활체육회와 도체육회가 통합된 이후 처음 개최되는 통합체육대회로 도체육회가 주최하고, 보령시체육회와 도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하며, 도와 도교육청, 보령시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행복도시 만세보령! 함께 뛰는 힘쎈충남!'이라는 구호 아래 시군 선수단 9500여 명이 참가한다. 대회 종목은 축구, 배구, 육상, 배드민턴, 수영, 탁구, 댄스스포츠, 게이트볼, 패러글라이딩, 역도, 골프(시범종목) 등 총 30개 종목이다.

김덕호 충남체육회 회장은 "이번 충남체육대회 주안점은 충남도민들과 동행하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삶의 터전을 잃고 허탈감을 느낀 도민들이 이번 대회로 생기를 찾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제40회 금산인삼축제가 30일 개막식을 갖고 11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사진=금산군 제공

금산 인삼축제도 3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40년의 정성 피어나는 생명의 꽃'을 주제로 개막한다. 금산군은 오전 10시 남이면 개삼터 개삼각에서 제40회 금산인삼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삼제를 시작으로 제40회 금산인삼축제가 진행한다. 개삼제는 인삼축제의 첫 행사로 금산의 발전과 군민의 건강, 축제의 성공 등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이 펼쳐진다.

30일 오후 7시 축제장 주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 행사는 11일간의 축제의 성공과 안녕을 기원하고 세계 최고의 축제로 도약하는 의식행사가 진행된다. 식전 행사에서는 금산군다락원 예술단의 금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금산소년소녀합창단, 금산인삼골합창단 등이 참여하며 공식행사는 제1회부터 39회까지의 역사를 담은 영상을 송출하고 미래비전을 담은 미디어 개막 퍼포먼스가 공개된다. 축하공연에는 홍진영, 신유, 김다현, 윤수현 등의 공연이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금산인삼축제 개막식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라며 "축제가 끝날때까지 건강과 재미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65회 백제문화제 개막식 불꽃놀이 장면 사진=부여군 제공

이밖에도 제68회 백제문화제가 개천절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부여군 구드래 일원과 시가지에서 열린다.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제68회 백제문화제는 지역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행사장을 확대 조성했다. 주 행사장인 구드래에서만 아니라 부여읍 시내 상권에서도 축제가 펼쳐진다. 도심 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퍼레이드 동선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셔틀택시를 운영하고, 백제인 한마당 등 연계프로그램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10월 1일 구드래 주 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국내외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6시 30분부터 식전 및 공식행사, 백제 계산 공주 쇼케이스,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개막식 행사 중 특히 백제 계산공주 쇼케이스를 눈여겨볼 만하다. 계산공주는 백제 의자왕의 왕녀이자 최후의 여전사로 알려진 인물이다. 축하공연으로는 브레이브걸스, 장민호, 남진, 김혜연, 유지나 가수들이 출연해 개막식 열기를 한층 더 이어가며 개막식 불꽃놀이에서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박정현 군수는 "백제문화제의 정통성과 현대문화가 조화된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백제 역사문화를 알리는 새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코로나로 지친 모든 국민에게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는 제68회 백제문화제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길효근·조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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