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l&Bear] 슈퍼개미 지분 늘린 양지사 급등

차창희 2022. 9. 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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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만 주가 2배 상승
쏘카는 코스피 하락률 2위

최근 부산 슈퍼개미가 대거 지분을 늘린 코스닥 상장사 양지사 주가가 급등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양지사 주가는 이달 들어 97.68% 상승했다. 지난 7월 초만 해도 양지사 주가는 7100원대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2만9000원대에 시세를 형성 중이다. 양지사 주가가 상승세를 타게 된 것은 지난 7월 부산 슈퍼개미 김대용 씨가 지분을 대거 매입하면서부터다. 당시 김씨는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지분율 5.25%에 달하는 양지사 주식 83만9188주를 사들였다. 또 김씨와 친인척 관계인 나현석 씨도 같은 시기 2만5783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관계인을 포함한 김씨 측 지분율은 5.41%다.

앞서 김씨는 신진에스엠 지분도 대거 사들이며 11억원의 매매 차익을 거두기도 했다. 당시 김씨는 신진에스엠 주식 보유 목적으로 무상증자를 적시하면서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씨가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 주가가 뛴다는 소문에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양지사 주식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또 김씨가 공시를 통해 "올해 말까지는 매도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특히 양지사는 총 발행 주식 수 중 최대주주, 자사주 비중이 89%에 달한다. 유통 주식 수가 적은 '품절주'로 분류돼 김씨가 매입한 이후 수급이 몰리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8월 22일 코스피에 상장한 쏘카는 이달 들어 주가가 39.96% 하락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 종목 중 하락률 2위다. 현 주가는 1만5550원으로 공모가(2만8000원)를 대폭 하회 중이다. 고평가 논란과 더불어 경기 침체 우려에 주가가 하락세를 탄 것으로 분석된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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