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왜 사자야..맨유 신입생의 문신, '7번 악몽'의 주인공과 유사

2022. 9. 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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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타이럴 말라시아(23, 맨유)가 사자 문신을 공개했다.

말라시아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페예노르트 유스에서 성장을 했다. 2017-18시즌 1군에 데뷔한 말라시아는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2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활약했고 가파른 성장세를 자랑했다.

이번 여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빠른 속도로 측면 공격에서 강점을 보이는 말라시아를 원했다. 결국 맨유는 1,700만 유로(약 230억원)를 지불했고 말라시아는 맨유의 ‘올여름 1호 영입생’이 됐다.

말라시아는 리버풀과의 3라운드에서부터 선발로 나서며 입지를 넓혔다. 말라시아의 선발 출전과 함께 맨유는 4연승을 기록, 반등에 성공했다. 말라시아는 “우리는 계속해서 더 노력을 해야 한다. 열심히 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다”라고 각오를 나타냈다.

말라시아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의 등 사진을 공개했다. 말라시아의 등에는 등을 모두 덮을 정도로 큰 사자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심지어 사자 문신은 한 마리가 아닌 여러 마리가 그려져 있었으며 말라시아의 개성을 그대로 표출했다.

다만 해당 문신은 맨유 팬들에게 반갑지 않을 수 있다. 등에 있는 사자 문신이 과가 맨유에서 뛰었던 멤피스 데파이의 문신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데파이는 2015-16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데파이는 ‘7번’을 달았음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실망감을 안겼다.

영국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데파이는 맨유 이적 후 등에 사자 문신을 새겼다. 당시 데파이는 스스로 정글에서 자랐으며 사자의 심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말라시아가 언제 문신을 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는 맨유에서 더 성공하길 원할 것”이라고 유사한 상황 속에서 희망을 전했다.

[데파이의 문신(왼쪽)과 말라시아의 문신(오른쪽), 사진 = 더 선]-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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