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김연아·윤여정 등 만나 "여성이 성공해야 사회 모든 부문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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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9일 우리나라의 분야별 '여성 리더'들을 만났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신기원을 연 여성들과의 라운드 테이블'(Groundbreaking Women Round Table) 행사에 참석, "난 여성들이 성공할 때 사회 모든 부문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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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9일 우리나라의 분야별 '여성 리더'들을 만났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신기원을 연 여성들과의 라운드 테이블'(Groundbreaking Women Round Table) 행사에 참석, "난 여성들이 성공할 때 사회 모든 부문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따라서 우리가 민주주의를 강화하길 원한다면 성평등에 관심을 기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이날 '당일치기' 방한 일정 가운데 우리 여성 리더들과 만나는 시간을 마련한 것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핵심 어젠다인 성평등 정책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 백악관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행사 참석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과 전 세계의 성평등과 여성 역량 강화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보도된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도 "난 민주주의 국가에선 여성 지위에 바탕으로 민주주의의 상태를 측정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자 유색인종 부통령인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020년 당선인 시절 "여성은 많은 것을 희생하면서 싸워 평등과 자유를 이뤘다"면서 "내가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지만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과 국내 여성 리더 간담회엔 김정숙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 회장과 전 피겨 스케이터 김연아,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장, 네이버 최수연 대표, 배우 윤여정, 이소정 KBS 앵커, 김사과 작가가 참석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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