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9년만 일일극 "두아이 아빠 돼 책임감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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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백성현이 9년만에 일일극으로 돌아왔다.
백성현은 29일 KBS 1TV 저녁 일일극 '내 눈에 콩깍지' 제작발표회에서 "두 아이 아빠가 되니 책임감이 강해졌다"며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는 아빠가 되고 싶어서 노력 중이다. 인생에 큰 이벤트를 치렀는데 확실히 좀 더 드라마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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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백성현이 9년만에 일일극으로 돌아왔다.
백성현은 29일 KBS 1TV 저녁 일일극 '내 눈에 콩깍지' 제작발표회에서 "두 아이 아빠가 되니 책임감이 강해졌다"며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는 아빠가 되고 싶어서 노력 중이다. 인생에 큰 이벤트를 치렀는데 확실히 좀 더 드라마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9년 전과 비교하자면, ('사랑은 노래를 타고' 촬영) 당시에는 이해가 덜 돼도 풋풋하게 표현하려고 했다면 지금은 모든게 와닿고 가슴 아프다"고 덧붙였다.
"KBS 1TV 저녁 일일극은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시간대 아니냐. 의미있는 드라마에서 좋은 역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사랑은 노래를 타고가 좋은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최고 31.5%)을 기록했는데, 내 눈에 콩깍지가 그 시청률을 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 드라마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할 말은 하는 싱글맘 '이영이'(배누리)의 두 번째 사랑 이야기다. 백성현은 재벌가 3세 '장경준'을 맡는다.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었으나, 5년 전 각막 이식 수술로 다시 세상을 보게 된다. 특히 배누리는 첫 주연을 맡아 부담감이 컸을 터다. "'과연 내가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영이답게 하자'고 생각했다. 촬영하면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고 털어놨다.
백성현과 호흡 관련해서는 "첫 촬영 때부터 굉편하게 대해줘서 알고 지낸 오빠 느낌이었다"며 "세트 촬영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가족 같다. 일하면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드라마는 일일극 뿐이지 않을까 싶다. 내가 뛰어놀 수 있게 격려해주고 건강도 걱정해줘 감동 받았다"고 했다.
다음달 3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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