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정상, 泰 APEC서 조우 가능성 낮아져..바이든 손녀 결혼식과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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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조우하지 않을 가능성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
타니 대변인은 "우리는 여전히 (바이든 대통령 참석을) 조정하는 과정에 있다"며 "모든 APEC 정상들이 오도록 설득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11월15~16일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는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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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조우하지 않을 가능성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태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11월18일부터 19일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타니 상랏 대변인은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돈 쁘랏뭇위나이 외교부 장관에게 시 주석의 참석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타니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태국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정상회의 기간인 19일에 맏손녀 나오미 바이든의 결혼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타니 대변인은 "우리는 여전히 (바이든 대통령 참석을) 조정하는 과정에 있다"며 "모든 APEC 정상들이 오도록 설득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했다.
SCMP는 백악관은 앞서 워싱턴 주재 미국 대사관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대표해 APEC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11월15~16일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는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타니 대변인에 따르면 현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등 4개국 정상들이 구두로 참석을 확인받았다고 했다. 또 싱가포르, 대만, 홍콩 지도자도 초청을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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