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조대왕이 꿈에 나타나" 남한산성 숭렬전 등 보물 된다
이한길 기자 2022. 9. 29. 16:42
문화재청, 10건 보물 지정 예고
황동혁 감독의 영화 〈남한산성〉에서 보듯 병자호란 당시 조선의 상황은 풍전등화였습니다. 사료에 따르면 남한산성에 고립된 조선군 병력은 1만2000~1만8000명 수준. 반면 성을 둘러싼 청군은 10만이 넘었습니다. 전국에서 올라오던 근왕병들은 청군에 각개격파를 당하죠.
47일 만에 남한산성에서 나온 인조는 몇 년 뒤 남한산성 안에 온조의 사당을 짓습니다.이 사당이 지금 남한산성 안에 있는 '숭렬전'입니다. 맞배지붕이 특징인 1층짜리 단아한 건물입니다. 17세기 때 지은 원형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습니다. 원래는 '온조왕사'라는 이름이었는데 정도 때 이름을 바꿨습니다.
문화재청은 숭렬전을 보물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문화재청은 "1661년 지어진 뒤, 현재까지 원래 위치를 지키고 있고 절제된 건축형식과 구조가 조선시대 사묘의 전형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묘란 조상의 신주나 영정을 모셔두고 제사를 지내는 건물을 말합니다.
황동혁 감독의 영화 〈남한산성〉에서 보듯 병자호란 당시 조선의 상황은 풍전등화였습니다. 사료에 따르면 남한산성에 고립된 조선군 병력은 1만2000~1만8000명 수준. 반면 성을 둘러싼 청군은 10만이 넘었습니다. 전국에서 올라오던 근왕병들은 청군에 각개격파를 당하죠.
이렇게 희망도 없이 남한산성에 고립된 상황에서 인조는 어느 날 밤 꿈을 꿉니다. 꿈에 백제를 건국한 온조가 나타나 "적이 높은 사다리를 타고 북쪽 성벽을 타고 오르고 있는데 어째서 막지 않는가"라고 알려줬다고 합니다. 꿈에서 깬 인조는 신하들에게 북쪽 성벽을 살펴보라고 했고 실제로 성벽을 기어오르던 청군을 발견하고 물리쳤습니다.
47일 만에 남한산성에서 나온 인조는 몇 년 뒤 남한산성 안에 온조의 사당을 짓습니다.이 사당이 지금 남한산성 안에 있는 '숭렬전'입니다. 맞배지붕이 특징인 1층짜리 단아한 건물입니다. 17세기 때 지은 원형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습니다. 원래는 '온조왕사'라는 이름이었는데 정도 때 이름을 바꿨습니다.
문화재청은 숭렬전을 보물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문화재청은 "1661년 지어진 뒤, 현재까지 원래 위치를 지키고 있고 절제된 건축형식과 구조가 조선시대 사묘의 전형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묘란 조상의 신주나 영정을 모셔두고 제사를 지내는 건물을 말합니다.
문화재청은 남한산성 숭렬전을 포함해 강원도 영월 창월사, 전주 조경묘 정묘 등 10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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