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농어촌공사 사장에 낙생저수지 준설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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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에게 서한을 보내 낙생저수지 준설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장은 서한에서 "낙생저수지 상류인 동막천 접합부에는 여전히 퇴적토가 쌓여 있고 잘린 수목 또한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았다"며 "방치된 퇴적토는 낙생저수지로 흘러야 할 물을 막아 동막천을 흘러넘치게 하고 고기교를 잠기게 하는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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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에게 서한을 보내 낙생저수지 준설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장은 서한에서 "낙생저수지 상류인 동막천 접합부에는 여전히 퇴적토가 쌓여 있고 잘린 수목 또한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았다"며 "방치된 퇴적토는 낙생저수지로 흘러야 할 물을 막아 동막천을 흘러넘치게 하고 고기교를 잠기게 하는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 고기동 일대에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해 아직도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낙생저수지 토사 퇴적물 준설만이 고기동 일대의 반복적인 수해를 막는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고기동 일대에는 지난달 8∼15일 누적 534㎜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38억 원 규모의 수해가 발생한 바 있다.
농어촌공사는 수해 직후 용인시의 퇴적토 제거 요청에 대대적인 준설은 하지 않은 채 떠내려온 잡목과 쓰레기를 한쪽에 쌓아둔 후 퇴적토 사이에 길이 350m, 폭 5m, 깊이 0.5m짜리 수로를 파는 것으로 공사를 갈음해 수해 대처에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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