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XX'는 불분명하고 '바이든'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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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 중 터져 나온 '발언 논란'을 두고 앞부분은 불분명하고 뒷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앞부분이란 '이XX'에 대한 비속어, 뒷부분은 ○○○을 '바이든'이라 특정한 것을 말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난 직후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 이후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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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 쪽팔려서 어떡하나"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 중 터져 나온 '발언 논란'을 두고 앞부분은 불분명하고 뒷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앞부분이란 '이XX'에 대한 비속어, 뒷부분은 ○○○을 '바이든'이라 특정한 것을 말한다. 그러면서 "(미국)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한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못박았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29일 용산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핵심은 두 가지다. 하나는 비속어 논란, 하나는 바이든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난 직후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 이후 논란에 휩싸였다.
김 실장은 "비속어 논란에 대해 대통령께 여쭤봤다"며 "그냥 너무 자연스럽게 나오면서 얘기해 본인(윤 대통령)도 잘 기억을 하기 어렵고 우리도 사실 그렇지 않나"라고 말했다. ○○○에 대해선 "상황상 바이든이 나올리가 없고, 그렇다면(○○○이 바이든이라면) 의회라고 했을텐데 왜 국회라고 했겠나. 나중에 들어보니까 너무 불분명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론계 대선배들께서 그러더라. 불분명한 것을 기사화할 때는 말한 사람에게 확인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 하지 않았다. 괄호 열고 닫고까지 첨부를 했다. 그런 게 핵심이라고 보고, 앞 부분은 대통령도 상당히 혼란을 느끼시는 것 같다. 잡음과 소음을 없애면 또 그 말이 안 들린다"라고 했다.
결국 ○○○은 '바이든'이 결코 아니라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MBC가 해당 발언에 자막을 표기하면서 국회라는 단어 앞에 괄호로 미국이라고 표기한 점을 들어 해당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규정한 것이다.
○○○은 차치하더라도 '이XX'의 비속어 사용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 역시 해당 부분이 불분명하게 들리기 때문에 의사표시를 하기에 적절치 않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다.
김대기 실장은 '광우병 사태'를 언급하며 "선진국에서는 가짜 뉴스를 무지 경멸하고 싫어하는데 우리는 좀 관대하다. 가짜뉴스는 사회를 병들게 하고 국민들을 이간질 시킬 수도 있어 저희는 (이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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