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식사 '밀키트' 영양성분·유통기한 표시 미흡

임현지 기자 2022. 9. 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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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에 판매되는 '밀키트' 일부 제품이 열량이나 나트륨 등 영양성분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고 유통기한도 적혀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채소·쌈 등을 주재료로 하는 비가열 밀키트 16개 제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1개 제품만 영양성분을 표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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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비자원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밀키트' 일부 제품이 열량이나 나트륨 등 영양성분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고 유통기한도 적혀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채소·쌈 등을 주재료로 하는 비가열 밀키트 16개 제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1개 제품만 영양성분을 표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대상 16개 제품은 즉석섭취식품 6종, 간편조리세트 8종, 세트포장·즉석판매제조식품 각 1종으로 모두 영양성분 의무 표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1개 제품(마이셰프 '그릭 피타브레드 샐러드')만 자율적으로 영양성분을 표시하고 있었다.

영양성분을 표시하지 않은 15개 사업자 중 심쿡, 아이엠푸드몰, ㈜GS리테일, ㈜아내의쉐프, ㈜아임셰프, ㈜파파쿡, ㈜팜앤쿡, ㈜푸드어셈블, 푸드서플라이 등 9개 사업자는 소비자원 권고에 따라 영양성분 표시 계획을 밝혔다.

소비자원은 "소비자가 밀키트를 한 끼 식사로 구입하고 있어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영양성분을 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 대상 중 5곳은 유통기한, 식품유형 등 의무 표시사항을 위반하고 있었다. 1개 업체는 '가공치즈'를 사용해놓고 포장에 '자연치즈'로 표시해 개선이 필요했다.

일부 제품은 비닐 포장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재활용이 어려운 고흡수성 수지 냉매제를 사용하고 있어 사업자의 인식 제고가 요구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밀키트는 조리되지 않은 식재료가 포함돼 제조·유통 과정에서 위생관리가 중요하며 기준·규격에 따른 법적 의무사항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자 정례협의체를 통해 자율 영양성분 표시가 확대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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