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61홈런 달성, 웃지 못하는 단 한 사람
김정연 온라인기자 2022. 9. 29. 16:06
애런 저지(30, 뉴욕 양키스)의 61홈런에 팀 마이자(30,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웃을 수 없었다.
29일(이하 한국 시각) 뉴욕 양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저지의 61홈런 달성이 이뤄질 수 있을지 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린 경기였다.
7회 초 저지의 방망이가 역사를 새로 썼다. 이날 범타와 볼넷으로 물러났던 저지는 3:3 동점인 상황에서 마이자와 맞붙었다. 3-2 풀카운트로 접전이 벌어진 가운데, 마이자는 8번째 승부수로 싱커를 선택했다.
하지만 저지를 막을 순 없었다. 한복판에 날아온 공을 놓치지 않은 저지는 비거리 394피트의 홈런을 때렸다. 타격 소리를 들은 마이자는 홈런을 직감한 듯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저지의 타구를 바라봤다.
충격이 컸던 탓일까. 마이자는 7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0.1이닝 만에 이미 가르시아(32)와 교체됐다. 하지만 기세를 뒤집을 순 없었다. 9회 초 투수 실책으로 2점을 추가로 내준 토론토는 마지막 공격을 살리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두 사람은 이날 상반된 결과를 가지게 됐다. 저지는 단일 시즌 61호 홈런 타이기록을 달성했지만, 8승 무패를 달리던 마이자는 올 시즌 첫 패를 기록하게 됐기 때문이다.
마이자는 이날 0.1이닝 15투구 2피안타 2자책을 기록하며 물러나야 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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