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뭐가 아쉬워 독도 있는 동해서 한일 해상 훈련하나"

강민우 기자 2022. 9. 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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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대한민국 해군이 미국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와 함께 동해 독도 인근 공해 상에서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시행할 예정인 것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일본에 무슨 부채가 있기에 이렇게까지 하는가"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29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북한 잠수함이나 SLBM을 추적하고 탐지할 훈련이라 하지만, 독도가 있는 동해 상에서 한·일이 함께 군사훈련 하는 걸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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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대한민국 해군이 미국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와 함께 동해 독도 인근 공해 상에서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시행할 예정인 것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일본에 무슨 부채가 있기에 이렇게까지 하는가"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29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북한 잠수함이나 SLBM을 추적하고 탐지할 훈련이라 하지만, 독도가 있는 동해 상에서 한·일이 함께 군사훈련 하는 걸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 행사장까지 쫓아가 태극기 없는 굴욕외교로도 부족해 한일 군사동맹이라는 의심까지 받을 생각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또, "북·중·러 3축과 한·미·일 3축의 대결 구도를 고착화하는 군사동맹의 신호탄이 된다면 한반도는 군사적 긴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면서, "이것이 윤 대통령이 말하는 '담대한 제안'의 일부인가"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어, "강제 징용 배상 등 과거사 문제 해결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사 문제를 바로잡아야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도 가능하다는 것은 국민적 상식"이라며, "윤 정부는 섣부른 행동으로 경거망동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해군은 내일(30일) 동해 공해 상에서 미·일 해군 전력과 함께 대 잠수함 작전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군이 미국·일본과 대잠전 훈련을 시행하는 건 지난 2017년 4월 훈련 이후 처음으로, 당시 제주 남방 한일 중간수역 공해 상에서 훈련을 벌였습니다.

이번 훈련지역이 독도 인근이라는 지적에 대해서 국방부는 북한 SLBM 위협과 잠수함의 주요 활동 예상 해역을 고려해 동해 공해구역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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