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하루 만에 하락 전환 1438.9원 마감..장중 낙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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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29일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다만 전날보다 15원 넘게 내리며 1420원대에 출발한 환율은 낙폭을 줄이며 1438원대에서 마감했다.
전날 1440원을 돌파한 환율은 15.4원 내린 1424.5원에 출발했지만, 낙폭을 줄이며 1440원 턱밑까지 올라섰다.
다만 장중 낙폭이 줄며 환율은 1430원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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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달러·원 환율이 29일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다만 전날보다 15원 넘게 내리며 1420원대에 출발한 환율은 낙폭을 줄이며 1438원대에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원 내린 143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440원을 돌파한 환율은 15.4원 내린 1424.5원에 출발했지만, 낙폭을 줄이며 1440원 턱밑까지 올라섰다.
이날 환율은 약세를 보이던 파운드화가 반등한 영향을 받았다. 전날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10월14일까지 하루 50억 파운드 규모의 국채 매입에 나서고, 다음주부터 시작 예정이던 양적긴축을 10월3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민경원·신승연 우리은행 연구원은 "최근 강달러 분위기 심화에 일조하던 파운드 약세가 진정되면서 원화, 위안화 등 주요 아시아 통화 약세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장기금리 하락으로 위험자산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코스피도 외국인 자금 투심 개선에 힘입어 반등할 가능성이 높으며 원화 강세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듯하다"며 "수급상 분기말 수출 네고가 유입되기 시작한 점도 환율 하락 재료"라고 밝혔다.
다만 장중 낙폭이 줄며 환율은 1430원대를 회복했다. 이경민·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중 달러 인덱스가 재차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환율 추가 하락은 제한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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