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교육부 장관에 이주호..'털리는' 청문회 부담에 후보자 다수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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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에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 장관을 내정했다.
김 실장은 이 후보자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아시아교육협회 초대 이사로 재임 중이며 17대 국회의원,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과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에 이어 장관까지 역임하는 등 교육 현장과 정책에 두루 정통한 전문가"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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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에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 장관을 내정했다. 박순애 전 장관이 사퇴하면서 교육부 장관 자리가 공석이 된 지 52일 만이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임명했다.
이 후보자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코넬대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0년 8월부터 2013년 2월까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했다.
김 실장은 이 후보자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아시아교육협회 초대 이사로 재임 중이며 17대 국회의원,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과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에 이어 장관까지 역임하는 등 교육 현장과 정책에 두루 정통한 전문가"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의 교육 현장, 정부,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한 미래 인재 양성, 교육격차 해소 등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사회부총리로서 범부처간 긴밀한 협력과 조율을 통해 따뜻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실현해 나갈 적임자"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는 초대 교육부 장관 인선에 난항을 겪어왔다.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가족들의 '아빠 찬스' 문제로 낙마하고 지난 8월 박순애 전 장관이 '만 5세 취학' 논란으로 사실상 경질된 이후 이번이 세 번째 후보자를 맞은 것.
한 차례 교육부 장관을 역임한 이력이 있는 이 후보자가 뒤늦게 내정된 데는 다수의 후보자들이 장관직을 고사한 영향도 있었던 걸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장관 경험이 있으셔서 새로운 인물로 하려고 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거의 다 고사를 했다. 지금처럼 탈탈털이식 청문회로는 상당한 부담이 돼 가족들이 다 반대했다고 한다"며 인선이 늦어진 경위를 전했다.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에 대해선 "15~17대 국회의원과 경지도지사를 역임하며 정치력과 행정력 모두를 겸비한 정치계 원로"라며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 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등 80년대 노동운동계의 상징적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 사용자, 노동자 대표 간 원활한 협의와 의견조율은 물론 상생의 노동시장을 구축하는 등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과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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