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견제' 美, 태평양 도서국들과 정상회담..파트너십 합의 및 재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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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8일(현지시간) 태평양 섬나라 지도자들과 정상회담에서 파트너십에 합의했으며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를 희망하는 지역에 큰 재정적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전망을 내비쳤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10년간 15억 달러(약2조1544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태평양 섬나라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확장에 8억6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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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국은 28일(현지시간) 태평양 섬나라 지도자들과 정상회담에서 파트너십에 합의했으며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를 희망하는 지역에 큰 재정적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전망을 내비쳤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10년간 15억 달러(약2조1544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태평양 섬나라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확장에 8억6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중국의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워싱턴DC에서 태평양 섬지역 국가와의 첫 번째 '미·태평양 도서지역 정상회의'를 주최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날 태평양 도서지역 정상들과 실무 오찬회담을 했다. 29일에는 바이든 대통령 초청으로 만찬을 한다.
관계자들은 미국의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며 모든 정상들은 공동 노력을 약속하는 11가지 선언문에 승인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앞서 선언문에 서명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솔로몬제도 총리도 포함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솔로몬제도는 지난 4월 중국과 안보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로이터가 확인한 선언문 초안에는 태평양 정상들이 파트너십 강화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민주주가 번영할 수 있는 지역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규탄하는 한편 현행 해상법과 항행 및 상공 비행에 자유에 관한 유엔 협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로이터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14개 섬나라 지도자와 대표가 참석했다고 전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정상회담 개막식 연설에서 미국과 태평양 국가들이 미·태평양 파트너십 선언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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