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돌아온 대형 러버덕..호프만 작가 "韓, 부산엑스포 유치 희망"

이신혜 기자 2022. 9. 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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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부산 엑스포 유치에 힘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잘 되기를 희망합니다."

대형 오리 조형물 '러버덕'을 만든 플로렌타인 호프만 작가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응원에 동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호프만 작가는 "이번 핼러윈 콘셉트의 러버덕은 직접 디자인한 것이고, 특히 레인보우 덕은 모든 사람을 환영받아야 하고 인종이든 성(性)이든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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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러버덕 전시 후 8년 만에 돌아온 '러버덕'
부산엑스포 응원 동참한 러버덕 제작자
호프만 작가 "서울에서 또 한 번 만나 기뻐, 부산도 가고 싶다"
러버덕을 만든 네덜란드 출신 '플로렌타인 호프만' 작가. /이신혜 기자

“한국이 부산 엑스포 유치에 힘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잘 되기를 희망합니다.”

대형 오리 조형물 ‘러버덕’을 만든 플로렌타인 호프만 작가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응원에 동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4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전시됐던 러버덕은 8년 만에 다시 석촌호수로 돌아왔다.

29일 오전 롯데물산은 높이 18m의 러버덕 조형물을 서울 송파구에 있는 석촌호수 동호에 띄우고,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2022′ 개막 기념식을 개최했다.

러버덕 프로젝트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응원 차원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사람들에게 힐링을 전하는 대형 공공 전시 프로젝트다. 호프만 작가가 세계 50여 개국을 돌며 전시한 러버덕 프로젝트는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전시된다.

러버덕 프로젝트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전시와 달리 러버덕을 약 1.5m 높게 만들고, 가로 19m·세로 23m 형태로 크기도 더 키웠다.

롯데월드타워가 송파구청과 함께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2022'를 진행한다. /롯데물산 제공

레인보우 덕·해골 덕·드라큘라 덕·유령(고스트) 덕 등 핼러윈 콘셉트의 러버덕도 전시할 예정이다. 호프만 작가는 “이번 핼러윈 콘셉트의 러버덕은 직접 디자인한 것이고, 특히 레인보우 덕은 모든 사람을 환영받아야 하고 인종이든 성(性)이든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러버덕 전시의 콘셉트를 ‘사랑’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개인의 욕조에서 가지고 노는 장난감처럼, 러버덕을 크게 만들어서 사람들이 어린 시절을 상기하며 즐거움과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호프만 작가는 부산박람회 유치 응원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즐거움을 세상에 퍼뜨리는 러버덕을 서울에 다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면서 “한국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잘 되길 희망하고, 부산에서도 러버덕을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러버덕 전시 설명. /롯데월드타워 제공

롯데물산 측은 이번 러버덕 전시 개최를 위해 1년 전부터 호프만 작가 측과 연락을 이어왔다. 이날 행사에는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 서강석 송파구청장, 호프만 작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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