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김포·파주서 ASF 동시 발생..경기도 '당혹'(종합)

우영식 2022. 9. 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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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큰 피해가 난 경기도에서 지난 28일 김포와 파주 등 2개 농가에서 동시에 ASF가 발병, 경기도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6시부터 김포 하성면의 양돈농가(3천여 마리)를 시작으로 오후 1시45분 파주 문산읍의 양돈농가(700여 마리), 오후 8시 15분 평택 안중읍 양돈농가(3천400여 마리) 등 3곳에서 각각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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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농장 2곳 간 역학관계 확인 안 돼..도, 확산 방지 총력
파주 접경지에서 ASF 발생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9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2.9.29 andphotodo@yna.co.kr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3년 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큰 피해가 난 경기도에서 지난 28일 김포와 파주 등 2개 농가에서 동시에 ASF가 발병, 경기도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경기지역 양돈농가에 ASF가 발병한 것은 2019년 10월 9일 이후 3년 만이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6시부터 김포 하성면의 양돈농가(3천여 마리)를 시작으로 오후 1시45분 파주 문산읍의 양돈농가(700여 마리), 오후 8시 15분 평택 안중읍 양돈농가(3천400여 마리) 등 3곳에서 각각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정밀검사 결과 김포와 파주 농가는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평택 농가는 1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으나 실험 장비 오염 등이 의심돼 재검사한 결과 이날 오후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된 김포와 파주 농가에 대해서는 농장 출입 통제 등 긴급 방역 조치와 함께 사육 중인 돼지 전량을 살처분 중이다.

경기도 전역 양돈농가에는 30일 오후 5시까지 48시간 일시 이동중지명령이 내려졌다.

다행히 각 발생 농장 반경 3㎞ 이내 방역대에는 추가 양돈농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경 10㎞ 내에 있는 김포 6개 농가(1만7천200여 마리), 파주 7개 농가(4천800여 마리)에 대해서는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2곳 ASF 발생 농장 간 역학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는 역학조사를 벌여 추가 감염 농장을 확인하는 등 차단 방역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발생농장 모두 서로 다른 도축장을 이용하는 등 발생농장 간 역학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우선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접경지에서 ASF 발생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9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2.9.29 andphotodo@yna.co.kr

경기도에서는 지난 2019년 9월 16일 파주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ASF가 발병한 뒤 그해 10월 9일까지 파주, 김포, 연천 등 3개 시·군에서 모두 9건이 발병했다.

당시 56개 농가의 돼지 11만1천320마리가 살처분됐으며, 예방 차원에서 152개 농가의 돼지 26만3천597마리가 수매 또는 도축 처리돼 축사를 모두 비우는 등 큰 피해가 났다.

국내 양돈농가 ASF 발병은 2019년 9월부터 경기 11건, 강원 11건, 인천 5건 등 모두 27건으로 늘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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