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공원에 멸종위기 '전주물꼬리풀' 서식지 생긴다

임충식 기자 2022. 9. 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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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멸종위기인 전주물꼬리풀을 기린공원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전북 전주시와 효성첨단소재(주), 국립생태원은 29일 덕진구 기린공원에서 '전주물꼬리풀'의 이식행사를 진행했다.

효성첨단소재(주)는 기린공원에 옮겨 심을 전주물꼬리풀 2000본을 기증했다.

향후 조성될 기린공원 전주물꼬리풀 서식지는 주민쉼터와 학생들의 생태교육장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오는 10월까지 기린공원을 찾으면 연한 홍색의 전주물꼬리풀의 꽃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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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기린공원에서 ‘전주물꼬리풀’의 이식행사가 개최됐다.(전주시 제공) 2022.929/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앞으로 멸종위기인 전주물꼬리풀을 기린공원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전북 전주시와 효성첨단소재(주), 국립생태원은 29일 덕진구 기린공원에서 ‘전주물꼬리풀’의 이식행사를 진행했다.

전주물꼬리풀은 지난 1912년 전주에서 최초로 발견돼 ‘전주’라는 지명을 달게 된 습지식물이다. 하지만 도시개발 등으로 점차 사라져 지난 2012년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이번 이식행사는 효성첨단소재(주)가 ESG경영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전주물꼬리풀 복원사업을 진행키로 하면서 추진됐다. 효성첨단소재(주)는 기린공원에 옮겨 심을 전주물꼬리풀 2000본을 기증했다.

국립생태원은 전문인력을 지원해 전주시와 함께 향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전주물꼬리풀 복원에 힘쓸 계획이다.

향후 조성될 기린공원 전주물꼬리풀 서식지는 주민쉼터와 학생들의 생태교육장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오는 10월까지 기린공원을 찾으면 연한 홍색의 전주물꼬리풀의 꽃을 만나볼 수 있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관심과 노력에 감사드리며, 전주물꼬리풀이 전주에 성공적으로 복원되어 군락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시민들께서도 전주물꼬리풀을 보며 함께 생물다양성 보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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