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노르트스트림 4번째 가스 누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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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가스관 노르트스트림의 발트해 해저 수송관에서 4번째 가스 누출이 확인됐다.
스웨덴 언론은 이날 자국 해안경비대를 인용해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에서 4번째 누출 위치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6일 발트해 덴마크의 배타적경제수역(EEZ) 해저 2곳과 스웨덴 EEZ 해저 1곳에서 확인된 노르트스트림1·2 가스 누출 3곳에 이어 추가로 발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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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29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가스관 노르트스트림의 발트해 해저 수송관에서 4번째 가스 누출이 확인됐다.
스웨덴 언론은 이날 자국 해안경비대를 인용해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에서 4번째 누출 위치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6일 발트해 덴마크의 배타적경제수역(EEZ) 해저 2곳과 스웨덴 EEZ 해저 1곳에서 확인된 노르트스트림1·2 가스 누출 3곳에 이어 추가로 발견된 것이다.
유럽 국가 지진 관측소는 당시 가스 누출 감지 전 2차례의 강력한 해저 폭발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스웨덴국립지진네트워크는 "(지진이 아닌) 폭발이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었다.
유럽 국가들은 사고가 아닌 고의적인 사보타주(파괴 공작 행위)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배후에 대해선 단언하지 않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일각에선 조심스럽게 러시아를 지목하고 있다. 서방 언론들은 몇 주 전 폭발 장치를 설치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거나 폭발 당시 해역 인근에서 러시아 해군 함정을 목격했다는 익명의 정보 당국자 분석 등을 전하고 있다.
또 라트비아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은 이것이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전쟁 새 국면을 의미한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는 오히려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소집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한 안보리 회의는 미 동부 시간으로 오는 30일 오후 3시(한국시간 10월1일 오전 4시)에 개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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