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의 역대급 판결, 매리스 주니어도 인정했다
로저 매리스 주니어가 애런 저지(30, 뉴욕 양키스)의 61호 홈런을 축하했다.
매리스 주니어는 28일(이하 현지 시각)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저지의 61호 홈런을 언급했다.
매리스 주니어는 “저지가 만약 62홈런을 친다면, 배리 본즈나 새미 소사, 마크 맥과이어를 넘어 진정한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세 사람은 모두 한 시즌에 60홈런 이상을 친 선수들이지만,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 팬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매리스 주니어의 말은 최근 그가 보인 모습과는 상반된 반응이다. 매리스 주니어는 앞서 8일 저지가 “기록은 기록이다. 배리 본즈의 73홈런은 비현실적이었다”라며 본즈의 기록을 인정한 것에 대해 “아버지의 기록을 진짜로 여기지 않는 것이 실망스럽다”며 실망감을 표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후 22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매리스 주니어는 “저지를 볼 때마다 감정이 뒤섞여 있었다”며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저지의 노력은 매리스 주니어의 마음을 돌려놓았다. 매리스 주니어는 “저지는 깨끗하고 올바른 양키스 선수이고, 양키스의 역사를 새로 쓴 선수다. 그가 만약 62홈런 이상을 기록한다면, 진정한 챔피언으로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극찬했다.
저지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7회 초에서 홈런을 쳤다. 아메리칸 리그 단일 시즌 최대 홈런 신기록까지 단 하나만을 앞두고 있다. 저지가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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