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녕 세계 2위 러軍?.."지병 있는 60대 노인까지 징집" [나우,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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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노인과 환자 등을 동원령 대상으로 강제 징집 중이란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사진이 나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익스프레스, 더선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발동한 부분 동원령에 따라 징집된 신병들에게 총기를 지급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속에서 60대 이상으로 보이는 백발 노인들이 다수 포함된 사실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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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러시아 정부가 노인과 환자 등을 동원령 대상으로 강제 징집 중이란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사진이 나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익스프레스, 더선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발동한 부분 동원령에 따라 징집된 신병들에게 총기를 지급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속에서 60대 이상으로 보이는 백발 노인들이 다수 포함된 사실이 포착됐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해당 사진이 크름(러시아명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나히모프 광장에서 신병들이 줄지어 행진하는 모습을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선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는 신병들은 대부분 50대 남성인 것으로 보였다”며 “몇몇은 의심할 여지 없는 60대 남성이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크렘린궁은 부분 동원령을 발표할 당시 소집 기준 연령이나 조건 등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전투 투입이 부적절한 노인과 환자를 비롯해, 당초 징집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던 대학생까지 강제 징집되는 사례가 밝혀지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볼고그라드주(州) 크라스노슬로보츠크에서는 당뇨병과 뇌혈성 뇌졸중을 앓는 63세 남성이 징집된 사례도 발견됐다.
미 전쟁연구소(ISW)는 “동원 기준을 무시한 강제 징집 문제는 러시아 내 기관 간의 책임 떠넘기기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도 한 크렘린궁 관계자를 인용해 “크렘린궁은 동원법 위반 사례가 광범위하게 발견되고 있지만, 이를 지역 당국의 개별적인 오류 정도로 경시하고 있다”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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