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학생 살리고 사라진 영웅.."928번 기사가" 전화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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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버스 기사가 길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학생을 심폐소생술로 구해냈다.
29일 울산시에 따르면 928번 시내버스 운전기사 엄원섭씨(34)는 지난 27일 운행 중 한 아파트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쓰러져 있는 학생을 발견했다.
엄씨는 바로 버스를 멈춘 뒤 학생에게 달려가 맥박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어 "학생이 무사히 회복됐는지 궁금하고, 버스에서 내릴 때 먼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던 여고생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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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버스 기사가 길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학생을 심폐소생술로 구해냈다.
29일 울산시에 따르면 928번 시내버스 운전기사 엄원섭씨(34)는 지난 27일 운행 중 한 아파트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쓰러져 있는 학생을 발견했다.
엄씨는 바로 버스를 멈춘 뒤 학생에게 달려가 맥박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다행히 3~4분 뒤 학생의 호흡과 의식이 회복됐다. 엄씨는 이후 119구급차의 사이렌 소리를 들은 뒤에야 버스로 복귀해 운행을 재개했다.
엄씨는 "큰일이 났다 싶어 버스에서 내리려고 할 때, 버스 승객이 '늦게 도착해도 된다. 사람이 우선이다'라고 말해 용기를 얻어 즉시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이 무사히 회복됐는지 궁금하고, 버스에서 내릴 때 먼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던 여고생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선행은 울산시 시내버스 불편 신고 접수처에 '928번 기사가 큰일을 했다'고 여러 통의 전화가 오면서 알려졌다.
엄씨는 이전에 병원에서 사설 응급차를 운행한 경력이 있다. 또 평소 버스회사에서 진행한 심폐소생술 교육도 잘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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